• [창업정보] 창업열전] 발마사지 자판기 사업 김효식씨 시설 큰 목욕탕엔 2~3대까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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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교협
  • 02.04.25 09:50:09
  • 조회: 847
자동차보험 대리점을 10여년간 운영해온 김효식씨(40·011-240-5357)는 IMF이후 갈수록 수입이 전만 못했다. 대리점들이 늘어나고 대졸자들도 보험영업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부업을 찾았지만 초등학교때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기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돼 있었다.
오래동안 공들여온 보험영업을 포기할 수는 없고 본업도 하면서 짬짬이 시간을 내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발 마사지 자판기 사업이었다. 건강에 관련된 제품이라 고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았고, 투자금액도 2천만원 이하라는 점 등에 이끌렸다.

제품 테스트도 해보고 정확한 정보도 얻기 위해 본사(행복한 가족·02-780-1888)를 찾아갔다. 이어 선배 사업자도 만나본 그는 작년 9월 의정부시를 사업권역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발마사지기 설치장소는 사우나, 찜질방, 미용실 등으로 시설이 큰 업소의 경우 2~3대까지 들여놓을 수 있었다. 보험영업을 통해 영업에 자신있었던 그는 무작정 목욕탕으로 ‘출근’해 업소주인들과 친분을 쌓았다. 가는 곳마다 매일 서너차례씩 목욕을 하는 것이 ‘고역’이었다.

그러나 발마사지 자판기 사업의 경우 업소 주인의 적극적인 홍보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자주 찾아가 홍보를 부탁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홍보나 수금때마다 그는 보험영업도 잊지 않았고 보험계약도 한 두건씩 늘어났다.
장소 임대주들도 부지런한 그에게 협조를 해주기 시작했고 단골 이용자들도 점점 늘기 시작했다. 그래도 매출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곳은 양해를 구하고 기기를 빼서 다른 목욕탕으로 옮겼다. 처음 30곳에 설치를 했지만 지금은 11곳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수입은 오히려 늘어났다. 그의 사업 성공 포인트는 업소에 따라 수입 차이가 커 수입이 많이 나는 목욕탕이나 찜질방 등을 찾는 데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또 그는 자신이 가진 장애의 한계를 영업에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었기에 보험영업을 할 때에는 고객에게 더 호소력을 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발마사지기의 경우 영업에 노하우는 없으며 지속적으로 기기가 설치된 현장을 둘러보고 관리하는 게 가장 큰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는 장애인이지만 두가지 직업에 도전해 오히려 비장애인보다 더 의욕적으로 자신의 일터를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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