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새내기 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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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교협
  • 02.04.11 14:56:28
  • 조회: 1525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조진철(32)씨는 요즘 고민거리가 하나 늘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세값에 수중의 자금으로는 내집 마련이 엄두도 안 나기 때문이다. 연봉 3000만원이 채 안되는 수준으로는 신용대출을 받아 충당하기에도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신혼 부부들이 주택자금을 마련하는 데는 금리도 싸고 대출절차가 간편한 전세자금대출이 제격이라고 귀띔한다. 또 주택청약제도가 무주택자 서민들에게 우선공급권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결혼 초창기부터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하면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세자금대출 활용하라 | 전세자금 대출은 임차보증금의 10% 이상을 계약금으로 지불하고 주민등록등본상 부양가족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가구주를 대상으로 하며 예비부부도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소득 증빙자료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해 신혼부부들한테 적절한 상품이다. 평소에 은행거래 실적이 없어도 주택금융 보증서 발급대상자라면 신청이 가능하지만, 이때 임대차 계약서상 임차인과 대출신청인이 동일해야 한다.

대출금리는 대개 8.3∼10% 수준으로 다른 신용대출 금리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대출금액은 최고 6000만원 이내, 전세보증금의 70% 이내에서 이뤄진다. 이때 가구주의 연간소득에서 전 금융기관 대출잔액의 20% 정도를 차감하기 때문에 대출금액은 다소 줄어들수 있다. 대출기간은 최장 3년 이내로 대부분 만기에 한꺼번에 갚아야 하지만 국민은행의 경우 8년 이내에 원리금을 균등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환은행 오정선 재테크 팀장은 “대출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시상환에 따른 부담도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적금계획도 병행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프라잇뱅킹팀 고준석 과장은 “정부에서 근로소득자 가운데 연봉 3000만원 미만인 자를 대상으로 영세민 전세자금 대출자금을 풀어 혜택이 많아졌다”며 “최고 3500만원 범위 내에서 전세금의 70%까지 3.5∼6% 저금리로 빌려주기 때문에 적극 활용해볼 만하다”고 권했다.

◆청약통장 가입으로 내집마련 계획 | 장기적으로 내집 마련을 생각하고 있다면 청약상품 가입도 꼼꼼히 따져볼 만하다. 가입 후 2년이 경과하면 1순위, 6개월이 지나면 2순위 자격이 주어지지만 저축기간 및 납입회수, 총저축액이 많을수록 우선권이 있으므로 결혼 직후부터 꾸준히 불입해 나가는 게 당첨의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다음달 초 실시될 서울 4차 동시분양 아파트부터 무주택자 우선공급제가 적용돼 당첨확률이 그만큼 높아진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 우선공급제란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중 만 35세를 넘은 5년 이상 무주택자가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분양물량의 50%를 우선 배정받도록 한 것이다. 또 2005년 말 판교 등 신도시 분양에 대비해 지금이라도 청약통장에 꼭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인 경우에는 연간 납입액의 40% 이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 팀장은 청약요령으로 ▲무주택 가구주와 동거가족이 청약예금을 함께 가입한 경우 서로 다른 평형의 청약예금을 드는 게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으며 ▲우선공급 대상에 속하는 5년 이상 무주택가구주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아파트 청약예금에 이미 가입했다면 ‘평형변경 제도’도 활용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 팀장은 또 “지난해 5월부터 정부가 집값의 최고 70% 이내에서 최고 7000만원까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출상품은 대출금리가 연 6%선으로 낮고 상환기간이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이므로 특히 수도권 이외지역 거주자에게 매우 유리한 대출상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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