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경기 좋아져도 대졸취업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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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교협
  • 02.02.22 09: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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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연구원 보고서는 대졸 취업난의 원인을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에서 찾고 있다. 더욱이 대졸자 급증 속에 기업의 신규 채용은 오히려 줄어드는 현실은 취업난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는 걸 예고하고 있다.
노동연구원은 “단기 실업대책이나 경기회복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산업 수요에 맞춰 인력을 양성하는 등 학교-노동시장 이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학 인력 공급은 과잉·하향 평준화
연구원은 우선 대졸 취업난의 제도적 원인으로 ‘고등교육의 대중화’를 꼽았다. 1981년 대학 졸업정원제와 95년 대학 정원 자율화정책을 계기로 대졸자(전문대 포함) 수는 지난 20여년간 40만명 가까이 늘었다. 고교 졸업생 10명 중 7명은 대학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양적인 증가와 달리 질적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이 대량 배출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연구원의 진단이다.
특히 80~90년대의 대학 정원 증가가 대학 편의에 따라 이공계보다는 인문사회계 중심으로 이뤄짐으로써 인력난과 과잉인력의 문제가 병존하는 기현상을 낳고 말았다.

◇기업, “당장 쓸 수 있는 사람이 필요”
산업현장의 요구와 괴리된 대학교육의 맹점은 기업들의 신규 졸업자 채용 기피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외환위기와 정보기술(IT) 혁명을 거치면서 숙련노동에 대한 수요도 커졌다.
분·초 단위 경쟁을 하게 된 기업들이 예전처럼 ‘우리 사람’을 키워서 일을 맡기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30대 재벌, 공기업, 금융산업 등 주요 기업 채용자 중 경력자 대 신규졸업자 비율이 ‘7대 3’으로 굳어지고 있다. 채용방식도 대학 졸업 시점에 실시하는 정시모집 대신 수시채용이 늘고 있다. 연구원은 “안정적인 일자리의 감소는 신규졸업자의 여전히 높은 ‘눈높이’와 함께 체감 실업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취업난은 경기와 무관”
기업의 채용패턴 변화에 따라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청년 취업난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향후의 노동수요 회복은 경력직 중심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전공·계열별 취업실태 공표제도 도입 ▲기업의 교육만족도 조사 실시 ▲재학생의 근로체험 강화 ▲학교-노동시장간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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