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컨설팅업계 판도 변화 온라인 부동산·취업정보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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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교협
  • 02.02.05 10: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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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등 온라인에 기반을 둔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와 리크루팅 업체가 무서운 성장세를 타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외 온라인 업체들은 대부분 뚜렷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 그러나 이들은 탄탄한 회원 기반에다 부동산 경기활황과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호재로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온라인의 막강한 네트워크를 활용, 기존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컨설팅시장 판도변화

전통적으로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들의 주 수입원은 부동산 중개업소로부터 받는 프랜차이즈 수수료.
그러나 온라인을 매개로 뒤늦게 부동산 정보업에 뛰어든 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닥터아파트(사진)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250% 이상 늘었다. 이 회사는 2000년 말만해도 회원수가 4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11만명(유료·무료 포함)으로 증가했다. 이중 유료 회원들로부터 받은 수수료는 월 2천만원 정도. 회사측은 “내년쯤이면 회원을 20만명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인터넷으로 아파트 청약을 대행하고 있다. 19가구 이하의 소규모 아파트·오피스텔·빌라 분양을 대행하는 것으로 분양결과에 따라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할 수 있는 회원수가 확보된 만큼 앞으로는 용지 확보, 분양기획, 분양 대행까지 하는 토털 서비스를 계획중”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아파트 분양·매매 등 유통과정의 거품도 제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유료 회원제 도입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0배로 늘었다. 월 3만원의 회비를 내면 각종 부동산 정보와 아파트 청약을 대신해 주는 유료 서비스에는 지난해 11월, 12월 두달만에 650명이 가입했다. 김영진 사장은 “2000년말 처음 유료 회원을 모집할 때만 해도 접속 수는 많았지만 회원 가입이 거의 없었으나 요즘에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후발업체의 급성장세에 따라 부동산뱅크, 부동산랜드, 부동산플러스 등 선발업체들도 인터넷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회원들은 실질 구매력을 가지고 있고 투자여력이 있는 사람도 많다”면서 “온라인 업체들의 신장세가 계속되면 회원들의 욕구과 자본으로 땅을 매입, 아파트를 건설·분양하는 온라인 디벨로퍼의 탄생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난속 수직상승

기업들의 채용구조 변화, 취업난 등에 힘입어 회원수 급증과 함께 매출액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2001년도 잠정 매출액이 35억원으로 전년 10억원에 비해 3.5배로 늘었다. 회원수도 기업 회원이 1만9천곳에서 3만4천곳으로, 개인 회원은 41만명에서 67만명으로 늘어났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잠정 매출액이 22억원으로 전년(7억원)에 비해 3배 증가했다. 회원수는 기업 회원이 5만곳에서 18만곳으로, 개인 회원은 31만명에서 71만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잡링크와 스카우트도 회원수 급증과 함께 매출액이 전년보다 2배로 늘어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사장은 “비용절감 등을 원하는 구인 기업과 보다 편리하게 채용 정보를 얻고자 하는 구인자들의 온라인 리크루팅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며 “일부 기업들은 이력서 접수부터 선발까지 채용절차를 리크루팅 업체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온라인 업체들이 헤드헌팅, 해외 인력시장 진출 등에까지 나서면서 기존 채용정보업체와의 대결도 펼치고 있다.
인크루트는 채용시장에서 경력직·비정규직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헤드헌팅 업체와 이직 희망자를 인터넷상에서 연결하는 ‘헤드헌팅몰’, 인력 파견업체와 파견직 취업 희망자를 연결하는 ‘파견몰’ 등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정보기술(IT) 인력의 해외취업, 구직자의 해외연수 및 인턴 취업을 지원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잡링크는 헤드헌팅, 취업교육, 전문업종 정보만을 다루는 전문 사이트를 개설해 세분화되는 채용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기업들이 경력직 수시채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채용관리 시스템과 인재평가 시스템을 개발, 기업 회원수를 늘리고 지방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리크루트는 일본 리크루팅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IT인력의 일본 취업 중개, 일본어·IT 교육사업도 벌인다.
잡링크 김현희 실장은 “온라인 업체들의 사업 확장으로 기존 헤드헌팅사, 인력파견 업체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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