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2001년 창업 총결산 톡톡튀는 아이템 ‘양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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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교협
  • 01.12.31 11:23:20
  • 조회: 680
올 한해 창업시장은 양적·외적으로는 활황세였으나, 사업 아이템별로는 그 어느 해보다 부침이 심했다. 소자본 창업시장은 특히 실직자는 물론 미취업자, 주부들까지 대거 몰려들었다. 또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창업 아이템들도 상당수 등장,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올해에도 역시 부실 프랜차이즈로 인한 창업자들의 피해가 잇달았다. 전문가들을 통해 올해 창업시장을 결산한다.

◇젊어진 창업시장
창업에 나서는 연령층이 20, 30대로 젊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한 창업 컨설팅사가 창업박람회 참석자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창업에 관심을 가진 연령층 중 30대가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34%, 20대도 18%나 됐다. 전문가들은 “젊은층의 창업시장 진입은 취업난, 조직에 얽매인 생활보다는 개성을 중시하는 사고방식 등이 주원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남편들의 불안한 직장생활에 대비, 주부들이 생활전선에 동참하면서 주부들의 창업열기가 높았다는 점. 또 직장인들의 부업형 창업도 화제를 모았다. 상시 구조조정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보다 안정된 경제적 여건확보 등을 위해 창업하는 경우다. 그러나 경제적 이유 외에도 취미를 살리거나, 전문지식 활용, 보다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한 창업도 있었다.

◇희비 엇갈린 아이템들
경기침체와 얼어붙은 소비심리 등으로 인해 저가격을 내세운 ‘불황업종’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가격할인 바람은 유통업뿐 아니라 외식, 생활지원, 오락, 교육 등 전분야에 강하게 불었다. 유통업종에서는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 가격을 기존보다 30~40% 저렴하게 한 패션주얼리 전문점, 아동복 할인전문점 등이 대표적인 예다. 외식업에서도 기존 가게들에 비해 저가를 강조하는 일식전문점, 참치전문점 등이 등장했다. 찜닭전문점도 푸짐한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 인기를 끌었다. 테이크아웃 커피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기를 누렸다. 이밖에 리필·리폼관련 사업 역시 불황 덕을 톡톡히 봤다.
기존 업종을 개선한 이른바 ‘업그레이드 아이템’도 화제를 모았다. 기존 PC방은 포화상태 속에서 소규모 점포를 중심으로 급격한 퇴조를 보인 반면 40~50평 규모의 대형 PC방은 인테리어 및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으로 젊은이들을 끌어모았다. 또 기존 비디오방을 개선한 DVD, 인터넷 독서실, 사이버 원룸형 고시원 등도 등장했다. 자판기사업의 강세도 꼽을 수 있다. 복권·세정티슈·구두광택·티켓판매 등 다양한 아이디어형 자판기사업이 운영하기가 쉽다는 강점으로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어린이 교육서비스 업종의 성장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조기 영어교육 붐을 타고 어린이 영어학원이 급성장했는데 업계에서는 조기영어 시장이 지난해 1조4천억원 규모에서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강관련 업종의 경우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면서 생과일주스 전문점·유기농산물 배달서비스 등이 관심을 끌었다. 오락업종은 포켓사진 전문점이 1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끈 반면 올해 초까지 성황을 누리던 스티커 자판기 편의점 등은 퇴조했다. 전문가들은 “사기성이 짙은 프랜차이즈도 등장하고, 일부 외식프랜차이즈의 경우 등장한 지 불과 3~4개월 만에 경쟁점포의 난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경우도 많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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