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하지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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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교협
  • 01.12.10 12:00:07
  • 조회: 607
104 1.5인분의 차비
옛날, 시내버스에 안내양 아가씨가 있고 한 사람 차비가 30원 하던 시절, 50원 갖고 둘이 버스를 탄 이야기다. 잔돈이 50원밖에 없어서 친구랑 둘이 타면서 그것만 냈다. 그랬더니 안내양이 마구 화를 내면서 우리 두 사람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래서 당신 우리한테 이래도 되는 거냐고 내가 따졌다.
“아니, 차비 안 낸 사람이 누군데, 지금 누가 누구한테 되레 성질이야? 미안하다고는 못할망정!”
“그래, 나는 차비 안 냈으니까 욕 먹어도 싸. 그런데 이 친구는 20원이나 더 냈는데 왜 고맙다고 않고 이 친구까지 욕하느냐구!”

105 아쉬운 꿈의 반대편
한때 판소리를 하고 싶었다는 골프코치를 만난 적이 있다. 골프코치로 우리나라에서는 첫째 둘째 가는 사람이다. 집안의 반대로 판소리 못하게 된 걸 무척 아쉬워하면서 아직도 꿈을 못 버리고 있는 것 같았다.
‘당신은 골프코치로서 일등이 되었으니 이제 판소리 하는 사람들 골프를 가르치시오.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대로 골프 못 배운것을 한스러워하고 있을 거요. 비긴 셈이니 친하게 지내시오’

106 수입품 근절 대책
가끔씩 김포공항에서 외제 물건 사오는 사람들의 물건을 압수하는 걸 본다. 전자밥통, 오디오, 유명브랜드 옷, 화장품 따위들을 사오다가 비싼 세금을 물고 압수당하기도 한다. 이럴 때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저 사람들이 그 물건들을 왜 사가지고 왔는가?
①우리나라에 없는 물건이라서
②우리나라에 있어도 값이 너무 비싸서
③우리나라에 있긴 있어도 외제보다 질이 안 좋아서
④우리나라에 그런 물건 자체가 없는 줄 알고

①번의 해결책 - 없다. 없어서 사왔다는데 어쩔 거냐? 세금 약간!
②번의 해결책 - 값을 왜 비싸게 받는지 같은 물건 만드는 회사가 해명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방법은 라디오 스파트광고, 신문광고, TV CF를 통해서. 우리 제품이 외제보다 비싼 이유는 이렇습니다. 비싸도 사 주세요, 이해해 주세요, 해서 소비자들이 고개를 끄떡이게 만들어 줘야 한다. 사온 사람도 제품업자도 사이좋게 벌금을 약간씩.
③번의 해결책 - 우리나라 제품의 질이 안 좋은 것은 정말 문제다. 사온 사람 벌금 조금, 제품 만드는 회사 벌금 왕창.
④번의 해결책 - 우리나라에 없는 줄 알았다는 것은 제품 만드는 회사의 잘못이 크다. 왜? 어차피 팔려고 만든 물건이라면 홍보를 해야 할 거 아냐! 우리나라에 있는 줄 알았으면 우리나라에서 살 수도 있었을 텐데 외국에서 사게 만들었으니까 제품 만드는 회사 벌금 많이, 모르고 사온 사람도 약간 많이 물게 한다.
이렇게 모인 벌금 모아서 제품 개발하는 데 쓰고 제품 홍보하는 데 쓰자. 얼씨구, 잘한다! 마약은 안 된다. 밀수품도 안 되는 건 고스톱 기본이 3점인 것처럼 만고불변의 상식.(그나저나 우리는 어려서부터 일제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일제고사’를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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