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하지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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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유성
  • 01.11.13 11:12:50
  • 조회: 991
091 음주운전 끝내주는 대책
음주운전, 별별 대책이 나와도 근절이 안 된다. 세 번 걸리면 영구 운전면허 정지인 쓰리 아웃제에서도 여전히 많다. 그러니 내 방법을 써 보자. 첫번째 걸리면 한 번 봐주자. 단, 사고 낸 것이 아니면! 두번째 걸리면 차를 뺏자.
그랬는데도 세번째 또 걸리면 그 사람 밑으로 삼대가 운전 면허를 못 따게 하자.
틀림없이 음주운전 줄어들 거다.

092 효과적인 차량 수배 작전
가끔씩 도난 차량이니 수배자니 해서 검문 때문에 도로가 정체되는 경우가 있다. 정말 짜증이 난다. 물론 그래서 많이 잡겠지만, 바쁜 사람들도 많은데 꼭 길을 막고 저래야 되나? 그렇다고 전국의 길을 다 막고 일시에 검문하는 것도 아니잖아? 내 생각엔, 주유소에서 기름 넣으러 오는 차 3, 4일만 조회하면 훨씬 더 많이 잡을 것 같은데!

093 용돈 보내는 법
내 친구 아버지는 시골에 사는 시골 아버지다. 내 친구는 시골에서 올라와 자취를 하면서 나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다. 그 친구 아버지는, 정확한 액수는 기억 안 나지만, 한달 용돈을 약 5만원 정도 보내주셨다. 한 달에 한 번 우체국으로 돈이 올라오면 돈표를 들고 찾으러 가곤 했다.
어느 날 친구의 아버지가 서울에 올라오셨다. 용돈을 보낸 지 3, 4일 만에 올라오신 거다. 물론 용돈 조사를 하러 온 건 아니고 서울에 볼 일이 생겨서 올라오셨다가 아들의 자취방에 들르신 거다. 아버지가 용돈이 얼마 남았냐고 물었는데 친구는 할 말이 없었다. 다 썼기 때문이다. 사실 5만원의 열 배쯤 되는 용돈이 올라와도 3, 4일이면 끝낼 수 있을 만큼 쓸데없이 쓸게 많은 나이였다. 아버지는 노발대발하셨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아버지는 그날로 고향으로 돌아가셨다. 그렇다면 용돈이 안 올라왔느냐?
올라왔다. 그것도 3일에 한 번씩!
정말 3일에 한 번씩?
그렇다.
에이, 거짓말 같은데!
정말이라니까. 내 말을 끝까지 들어봐!
아버지는 서울에서 공부하는 아들에게 돈을 안 보내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궁리 끝에 5만원의 10분의 1인 5천원을 3일에 한 번씩 우체국에 나오셔서 부쳐 주셨던 거다. 내 친구는 5천원씩 올라오는 용돈을 모을 수 있게 되는 거다. 아들은 한 번에 용돈을 쓸 수 없어서 주머니에 돈을 넣고도 안 쓸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 거지. 훌륭한 아버지다. 난 지금 그 친구의 소식을 잘 모른다. 아버지만큼 훌륭한 사람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자기 아들에게 훌륭한 아버지가 되어 있으리라는 것만은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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