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그린벨트 속속 해제… 대도시주변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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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교협
  • 01.05.22 10:16:03
  • 조회: 907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해당 지역의 땅값과 개발프로젝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그린벨트가 풀린 성남과 부천-광명 등 수도권지역과 앞으로 풀릴 서울-부산 등 대도시지역의 땅값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거래가 없는데다 기존 대규모 취락지역이나 관통취락지구의 경우 주변이 계속 그린벨트로 묶일 전망이어서 개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현지 주민들의 관측이다.

◆얼마나 해제됐나
건설교통부는 지난 3월말 제주와 수도권 취락지구의 그린벨트를 해제했다. 제주도는 82.6㎢가 풀려 공항물류단지용 0.44㎢와 시민복지타운용으로 0.43㎢를 개발하고 나머지는 보전-자연녹지로 각각 관리할 계획이다.
또 성남-부천-광명-김포시 등 수도권과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 그린벨트내 18개 취락지구도 이번에 그린벨트를 풀고 자연녹지로 지정해 건축규제가 완화됐다. 아울러 과천-시흥-의정부 등 경기도 8개 도시의 그린벨트내 22개 마을이 6월까지 풀리고 서울 13개, 부산 16개 마을도 주민공람 등을 거쳐 6∼7월에 그린벨트가 해제된다.

◆4층 이하 공동주택 지을 수 있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이 보전녹지로 지정되면 지목을 대지로 바꿔 건폐율 20%, 용적률 100% 범위내에서 단독 및 연립주택과 1종 근린생활시설(상점 목욕탕 이발소 등)을 신축할 수 있다.
또 자연녹지로 지정될 경우에는 보전녹지 허용시설에 2종 근린생활시설(음식점 금융기관 학원 등)까지 새로 지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그린벨트내 취락지구에서 연립주택 등 4층 이하의 공동주택 건립이 허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땅값 보합세
그린벨트가 풀린 경기 성남시 고등마을의 경우 전답은 평당 30만∼90만원, 대지는 120만∼200만원선. 부천은 전답이 평당 30만∼80만원, 대지는 200만원선이다. 김포 고촌면 일대 전답은 20만∼40만원, 대지는 80만∼120만원 수준이다. 광명 가리대-설월리-신촌마을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들 지역은 그린벨트에서 풀리기 전과 별로 달라진 게 없다. 매물도 없고 찾는 사람도 없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쓸 만한 땅은 해제 이전에 이미 거래가 끝난데다 가격도 인근 주택지와 비슷하게 올라있기 때문이다.

◆향후 개발 가능성 낮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재정비되지 않는 이상 땅값이 뛰거나 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한다. 해제지역중 가장 규모가 큰 성남 고등동(6만1135평)의 경우 1999년부터 해제가 공론화돼 땅값이 평당 200만원을 넘어선지 오래고 새로운 개발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없다.
부천 범박-계수-나사렛-괴안마을도 상황은 마찬가지. 속칭 ‘신앙촌’으로 불리는 이곳은 현재 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건설중인 곳으로 추가 개발가능성이 높지 않다. 김포지역도 새로운 개발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사람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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