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시들지 않는 대학생 `창업`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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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교협
  • 01.04.17 09:36:42
  • 조회: 678
지난해 말 설립된 싸이와처는 대학교 재학생 3명과 올해 졸업생 5명이 직원인 젊은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연세대와 LG전자가 주최한 ‘대학생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에 참가, 인터넷 루머에 따른 피해를 막아주는 ‘실시간 사이버 모니터링 서비스’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창업지원자금 등 3천만원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계약들이 성사되면 올해 5억원, 내년엔 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송완주 사장(27)은 “힘들게 일반기업에 들어가 주어진 일만 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당장 봉급은 못받아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창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창업 봇물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젊음과 패기로 무장한 대학생 창업이 늘고 있다. 대학생 창업은 1998년 71건이던 것이 99년에는 97건, 지난해엔 100건을 넘어섰다. 올들어서도 게임개발업체인 이매그넷(대표 권선주·여·고려대 미술교육학과 4년 휴학), 온라인 입시정보 업체인 N4U에듀케이션(대표 김문수·서울대 응용화학부 4년) 등 창업이 잇따랐다.

대학 벤처동아리도 크게 늘어 1월 말 현재 전국 215개 대학, 419개 동아리에서 1만2천명 가량의 예비 창업자가 활동 중이다. 전국대학생창업동아리연합회 회장 정광수씨(호서대·26)는 “직장 잡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면서 대학생들이 취업보다는 창업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최근 창업동아리 신입생 모집시 대학마다 모집회원의 4배 이상이 몰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재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대학부설 창업보육센터 증가도 벤처창업 열기를 북돋우고 있다. 창업보육센터는 학생 예비창업자에게 창업강좌·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사무실과 주요 설비를 임대해주고 있다. 중기청 창업지원과 고학근 과장은 “대학 창업보육센터는 실전 경험은 물론 고용창출 효과도 뛰어나 취업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해진 창업아이템

지난해까지 대학생 창업아이템은 인터넷서비스 사업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정보통신, 생활, 의료 분야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달 초 대학생 창업 지원 아이템 150가지를 선정한 중기청에 따르면 창업아이템은 정보통신(36%), 전기·전자(24%), 기계(19%), 생활 및 지식서비스(13%), 화학(8%) 등의 분포를 보였다. 선정된 아이템 중에는 우는 아이를 달래주는 ‘베이비시터인형’(성신여대), 먹고 바르는 모발개선제(경남정보대), 음성인식 비밀일기장(호남대) 등 기발한 것도 많았다.

◇도전하되 신중해야

창업에 성공한 대학생은 1%도 안된다. 연세대 벤처창업연구회장 출신으로 정보통신벤처 밀레스카이 대표인 김형곤씨는 “대학생 벤처는 대부분 과방이나 창업보육센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무실 임대료나 인건비 등 부담이 적다”면서 “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중간에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법인 설립까지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싸이와처 송사장도 “창업할 때는 반드시 기술력·영업력 등 사업에 필요한 요소를 제대로 갖췄는지 꼭 점검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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