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아이디어가 사업밑천이다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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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유성
  • 01.04.03 09:25:20
  • 조회: 1244
024 기네스 극장식 레스토랑

동전 많이 쌓기 한국 기록 보유자, 4시간 이상 축구공을 헤딩하는 사람, 짜장면을 7초만에 먹는 사람, 물구나무 서서 걸어다니는 사람 등등이 나와서 제각기 자신의 특기를 보여주는 극장식 식당은 어떨까? 한국 기네스북에 나올 만한 사람들이 출연하는 극장식 식당이니까 이름은 ‘기네스 극장식 레스토랑’이다.

중간에 가수 한두 명 나오고 바람잡이 사회자가 나와서 기네스기록 보유자에게 도전해서 이기면 상금을 주겠다고 손님의 참여를 유도한다. 물구나무 서서 걸어다니는 사람은 물구나무 서서 손님들 사이를 계속 돌아다니고, 축구공을 헤딩하는 사람은 무대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헤딩을 하고 서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교대로 출연하면 너무나 재미있는 식당이 될 거다.

기네스북에 오르려는 사람들도 많고, 그리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려는 이런 사람들을 구경하려는 사람은 더욱 많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서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거니까 틀림없이 성황을 이룰거다. 기네스북에 오르려는 사람들은 정보 수집을 위해서도 그곳으로 올 거고. 아마 전국에 지점들도 생겨나겠지? 그래서 어느 날 이런 전화가 받게 될지도 몰라.
“여기 제주지점입니다. 저희 수족관에 들어가 있던 해녀 있잖아요? 왜 임신 8개월의 몸으로 들어갔던. 결국은 그 안에서 애를 낳고 나왔어요, 어저께!”

025 카세트 매거진

카세트 매거진이란 잡지를 만들어 보았으면 하고 동업자를 구한 적이 있다. 읽어야 하는 잡지를 듣는 잡지로 바꾸는 거다. 시인의 애송시 혹은 최근작을 육성으로 담고, 개그맨들의 개그를 만화 대신 담는다. 인터뷰도 당사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연재소설은 성우들이 읽어 주고, 가수들의 녹음 현장을 실황으로 담으며 새 노래 소개도 하는 거다. 또 광고는 기업들의 라디오 스파트 15초짜리들을 중간중간 들려 주는 거다. 시각장애인들도 이용하고 병상에 누운 환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매거진이다. 가끔 특집으로 여름이면 울릉도 바닷가의 파도소리, 여름밤의 개구리 소리, 비오는 밤의 기차 달리는 소리들을 부록으로 딸려 내보낸다. 1월호는 스타 100인의 육성 새해인사를 실을 수도 있을 거다.

026 돌발퀴즈

임성훈, 장윤정, 전영호가 진행하는 ‘밤으로 가는’ 뭔가 하는 TV토크쇼가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을 묶어 두는 무슨 좋은 방법이 없겠느냐고 해서 내가 말해 준 게 ‘돌발퀴즈’다. 출연자가 몇 분 전에 말한 내용을 묻는 퀴즈를 ‘딩동딩동’소리와 함께 자막으로 흘려보내는 거였다. 정답을 엽서로 보내는 사람에게는 푸짐한 경품이 있었기 때문에 효과만점이었다. 나중에 여의도 우체국장으로부터 ‘응모엽서가 쇄도해서 우체국 업무에 지장이 많으니 자제해 달라’는 공문이 왔다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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