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저금리 시대 '딱' 인기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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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교협
  • 01.03.20 10:30:18
  • 조회: 784
부동산 시장을 겨냥한 은행들의 투자신탁상품 출시 경쟁이 시작됐다.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은 금융기관이 금전신탁 형태의 투자펀드를 조성, 일반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투자한 뒤 해당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되돌려주는 상품이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시대에는 정기예금의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주식이나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장점이 빛을 발한다. 은행권에서는 작년 하반기 모두 7개, 1천7백40억원 규모의 상품을 선보여 조기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은행들의 출시 상품

올해 첫 상품은 지난 16일 선보인 국민은행의 ‘빅맥 부동산투자신탁 5호’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아파트 분양 촉진을 위한 펀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난해 나온 상품은 모두 토지구입자금 모금 차원의 펀드였다.

이번 상품은 4백억원 규모이며 1인당 가입한도는 1천만원 이상 5억원 이하. 개인이나 법인 투자자를 모집해 15개월간 운영된다. 가입자는 삼성물산 주택부문의 대전 가장동 삼성래미안 재건축아파트 분양권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옵션으로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미분양이 400여가구이며, 이중 200가구의 소유권을 국민은행이 확보해 투자자들에게 우선 분양한다. 분양권을 받은 투자자는 시세차익이 발생하면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다. 은행측이 밝힌 예상 배당률은 연 7.6~8% 수준이다. 하나은행도 4월 중에 4백억원대 규모의 새 상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사업성과 리스크를 철저하게 분석, 안정성 위주로 운영해 정기예금 금리보다 1.5~2%정도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빛은행 등 지난해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발매하지 않았던 은행들도 시장성을 따지며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과의 차이

정부는 최근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부동산투자신탁과 함께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구조조정 부동산펀드(뮤추얼펀드) 등 3대 상품을 모두 동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수익률의 관건이 될 세제혜택 등 다각도의 지원책도 검토중이다.

이중 현재는 부동산투자신탁 상품만 판매되고 있으나 나머지 상품이 본격 개발될 올 하반기부터는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이들 상품 모두 운영 주체가 투자자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전문 투자한 뒤 수익금을 배당 형태로 배분해준다는 점에서는 같다.



그러나 리츠와 뮤추얼펀드는 회사형이어서 증시 상장을 전제로 주식을 매입하는 형태인 반면 투자신탁 상품은 계약형으로 상장이 안된다. 요즘처럼 부동산시장 침체기에는 리츠와 뮤추얼펀드의 경우 상당한 손실을 볼 위험이 있지만 은행 투자신탁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어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투자 유의점

상품을 고를 때 수익률과 함께 원금에 대한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금전신탁의 일종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이어서 원금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만큼 위험 요인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상품들의 경우 시공사의 신용도가 높을수록 예상수익률이 낮고 예상수익률이 높을수록 투자 위험도도 크다. 만일 고수익보다 안전성과 적정수익률을 희망하는 투자자라면 시공사의 신용도에 상대적인 비중을 두는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 투자 기간이 비교적 길고 대부분 중도에 돈을 찾을 수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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