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아이디어가 사업미천이다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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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유성
  • 01.03.13 09:39:17
  • 조회: 1616
017 호프맨 나가신다

색다른 호프집 아이디어 하나. 호프집에 가서 생맥주를 주문하면 종업원이 가득채운 잔들을 들고 나온다. 생맥주 잔들은 왜 그렇게 하나같이 무거운지! 그걸 다섯개,열개씩 쟁반에 위태롭게 받쳐들고 나르느라고 더러 흘리고 쏟고 정신없다. 게다가 사람들이 딱 한 잔만 하고 끝내지는 않잖아. 여기 오백 다섯개 더! 하면 빈 잔들이 쫙 걷어 갔다가 또 채워서 오고. 정말 혼란스럽고 비효율적이다.

이렇게 하면 휠씬 재미있지 않을까? 손님이 와서 자리들을 잡으면 우선 빈 잔들만 좍 서빙한다. 그리고 나서 누가 나오느냐? ‘호프맨’이 등장하는 거다. 왜, 옛날에 농약 뿌릴 때 등에 매는 통 있잖아. 그렇게 만든 호프통을 등에 진 사람이 나타나는 거다. 그 통에서 호스가 빠져 나오고, 호스 끝에는 분무기가 아니라 주유소의 주유기 같은 게 달려서 꽉 잡으면 맥주가 칙! 오백,천! 이렇게 나오는 거다. 저쪽 테이블에서, 여기 오백 다섯개! 그러면 또 그쪽으로 달려가 칙! 그 모습 보노라면 아마 싸우러 왔던 사람들도 화해하고 갈거야. 그거 보는 게 재미있어서 술도 더 많이 먹을지 몰라. 수고스럽게 잔 걷어 왔다갔다 할 필요없지? 이 ‘호프맨’ 복장을 소방수처럼 만들어도 괜찮을 거다.

018 술 나오는 주유소

장사 안 되는 주유소는 그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해서 술집으로 업종 전환을 하면 어떨까? 주유기에서 맥주,소주… 등이 나오게 만드는 거다. 한화에너지 광고에서 보듯이 ‘강한 걸로 주세요’‘약한 걸로 주세요’늘씬한 여자들이 주유해 주면 좀 비싸게, 셀프로 주유하면 좀 싸게. 술 먹고 운전하면 안 되니까 이런 표어 하나.
‘음주 운전하면 진짜 학교간다’
보온·보냉통에 시원한 맥주, 따끈한 정종을 주유해 집에 가서 마시면 더 좋고. BONUS카드를 만들어 가장 많이 주유한 사람에게는 전국 제일의 주당을 위한 특별선물도 준다.

019 모의국회 카페

가게 아이디어 같은 것도 좀 재미있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사업이나 가게 테마를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말야. ‘모의국회’라는 카페를 하나 만들어 보면 괜찮을 거다. 하도 국회가 말이 많으니 모의 국회의사당을 하나 만들어서 장사를 해보자는 거지. 국회의원 차림의 종업원들이 손님들의 심부름을 해주는 그런 카페 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심부름을 해주는 그런 카페 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국회의원들 저마다 전형적인 모양새, 차림들이 있다고. 기름을 발라 넘긴 머리에 근엄한 곤색 양복, 거기다 금뺏지 같은 거를 하나 떠억하니 매달고. 넥타이 매고 미스코리아들이 두르는 것 같은 띠도 하나 처억 두르는 거야. 거기에다, ‘저는 여러분의 심부름꾼입니다’라고 쓰는 거지.

그리곤 심부름꾼 운운하면서 서빙이나 심부름을 해주다가, 저녁 때가 되면 하나씩 앞으로 나와서 공약을 하는 거다. “나는 교통문제를 어떻게 하겠습니다!”“나는 과외문제를 어쩌구 …” 그러면서 교육담당, 무슨 담당 국회의원들이 전부 나와서 일장연설 내지는 헛소리를 해대는 거다. 그러면 손님들이 보고 오늘 연설 제일 잘 한 사람을 투표해서 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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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현 99.11.30 00:00:00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들이 많다. 특히 호프맨은 압권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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