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새끼 돼지 두 마리를 잡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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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홍순래 둔래고 국어교사
  • 01.01.22 13:57:57
  • 조회: 1853
◈ 새끼 돼지 두 마리를 잡는 꿈(임00씨)
저는 고향이 경북이라서 자주는 못 갔지만 명절 때 만큼은 꼭 갔습니다. 작년 설날이었습니다.
그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다음날 아침녘에 특이한 꿈을 꿨습니다.
돼지 꿈은 한번도 꾸어 본적이 없었없었고, 그 전에도 별 특이한 꿈은 없었습니다.
집이 시골에서도 동네 맨 끝집이라 울타리도 없고 주위에 산이 연결돼 있었는데, 마침 꿈에서도 우리집 배경 그대로 너무 실감나게 진행되었습니다.
검은 어미 멧돼지 한 마리가 산에서 나와 우리집 앞마당으로 뒤뚱거리며 들어오더니 잠시 후 새끼가 따라 들어오는 게 아닙니까?
자세히 보니 새끼 돼지는 두 마리였습니다.
너무 귀엽게 생겨서 잡으려고 쫓아가니까 어미 돼지는 울면서 도망을 치고, 새끼 한 마리를 마당 구석구석 쫓다가 마루 밑까지 들어가려는 순간 있는 힘껏 목덜미를 움켜 잡아 가지고 당시 잠을 자던 그 방으로 데려오니까 나머지 새끼 한 마리는 아주 순하게 저를 따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잡았던 새끼 한 마리를 품에 안고 정성껏 밥을 떠 먹이고 물을 먹이고 했더니, 울음을 그치고 순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후에 안긴 상태에서 제 옷에다가 똥을 싸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에서는 꿈을 꾸는 순간에 전화 벨이 막 울리더니 막내 외삼촌이 첫아들을 낳았다는 연락이 온 것입니다.(막내 외삼촌이 결혼해서 경주에 살고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 그때까지 외숙모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난생 처음 돼지꿈을 꿨기에 혹시나 하여 복권을 샀는데, 역시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기를 역시 ‘아들 낳는 소식이였구나’라고요. 그 당시 제 여동생도 임신 8개월쯤 되었는데, 나머지 새끼 한 마리는 아주 쉽게 들어오더니 제 생각대로 여동생의 순산 소식을 가져왔고요.
몇 개월 후에 외삼촌 아기 백일 날에 제 꿈을 얘기했더니, 외삼촌과 외숙모는 무릎을 탁 치면서 아기가 목이 안 좋아서 병원에 한참 다녔다는 거예요. 꿈에서 제가 그 새끼 돼지를 잡을 때 목을 세게 조였거든요.


☞ 해몽

꿈의 내용을 간추리면 새끼돼지 두 마리를 잡는 꿈이다.
현실에서는 어떻게 실현되었을까? 아마도 새끼 돼지 두 마리로 표상된 자그마한 재물이나 명예를 얻는 꿈 또는 태몽 꿈이나 미래예지의 꿈으로 실현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 한 마리는 어렵게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한 마리는 쉽게 이루어질 것임을 예지해주고 있다.
꿈속에 나타난 여러 표상들을 염두에 두고 실제로 일어난 현실의 이야기를 살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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