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폭우가 쏟아져 물바다가 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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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홍순래 둔래고 국어교사
  • 01.01.09 09:51:50
  • 조회: 3251
◈ 폭우가 쏟아져 물바다가 된 꿈
마당에 키가 크고 잎이 활발한 빨간 꽃나무가 줄줄이 늘어서서, 대문밖까지 울창하고 아름답게 피어 있다.
장면이 바뀌어 심한 폭풍우가 몰아쳐 집이 떠나갈 듯, 온 방과 마당에 가득 찬다.
어머님과 누이동생이 마루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 줄을 모른다.
내가 조그만 약봉지를 장롱 서랍에 집어넣으니, 폭풍우는 그치고 방안의 물도 차츰 빠져나갔다.


☞ 해몽

마당은 세력판도나 사업장이고 꽃나무는 사업 성과이며, 꽃나무가 줄줄이 대문밖까지 뻗었으니 그 사업이 크게 대외적으로 번창한다.
장면이 바뀌는 것은 이상의 운세를 좀더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집에 심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은 사회적인 거대한 세력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이 때의 비가 온 방과 마당에 가득차 버렸으니 막대한 재물이 비축되거나 사업이 내외로 확장됨을 뜻한다.
어머님과 누이동생은 실제인이거나, 아니면 사업체의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동일시가 가능한 데, 발을 구르며 당황한 것은 갑자기 확대될 사업을 수습할 길 없이 동분서주할 일이 생긴다.
손에 약봉지가 쥐어진 것은 이 사업을 수습할 방도가 생길 것이며, 장롱 서랍에 넣었으니 은행에 저축하거나 재물을 어디에 담보할 일이 있을 것이다. 폭우가 멎었으니 사업은 더 확대되지 않고, 방안의 물이 빠져 나감을 보았으니 운세가 기울어진다.
하지만 그 물이 다 빠지는 것을 보지 않았으니 안정상태에 머무를 것이다.
이 꿈은 현재 사업의 침체상태에서 어떻게 할까 걱정했던 잠재의식이 미래를 내다보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절망하지 말고 노력하라고 일러주고 있는 것이다.

폭우가 IMF와 같은 외부의 어떤 사상·세력·영향을 뜻할 수 있다.
이 경우 폭풍우가 좋은 표상이 아닌 나쁜 표상인 것이다.
발을 동동 구르는 것도 대비를 하지 못하고 어쩌지 못하는 표상으로 볼 수 있다.
약봉지로 표상된 대비책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물이 빠져 나가는 표상에서 어려움이 회복되는 표상으로 볼 수도 있다.
보통 맑은 물이면 좋은 일을, 흙탕물이면 나쁜 표상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아마 이 꿈에서는 흙탕물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 폭풍우의 표상이 좋다고 보여지는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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