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상사는 이런 직원이 싫다③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전교협
  • 00.12.04 10:47:54
  • 조회: 821
<인간적으로 전혀 통하지 않는 사람>

P씨는 그가 소속된 인사부 내에서도 외딴 섬 같은 사나이다.
그는 자기가 맡은 인사 기록 업무는 대쪽같이 처리하지만, 다른 동료 직원이나 상사와는 업무 이외에 전혀 대화가 없는 사람이다.
어떤 때는 직속 상사인 인사부장이 부탁성을 띤 지시를 해도 P씨는 들은체만체 한다.
이것은 P씨가 다른 의도가 있어서라기보다 타고난 결백성 때문이다.
한때 그의 업무 스타일은 주위 동료들로부터 시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봐! 당신 혼자 왜 그리 고지식해? 사람이 좀 융통성도 있고 서로 편의를 봐줄 줄도 알아야지.”
동료들은 P씨하고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상사인 인사부장의 입자에서 봐도, 꼬박꼬박 맡은 일은 성실하게 하지만 도무지 융통성이 없고 너무 고지식하게만 처리하는 통에 귀찮을 때가 많다.
말하자면 자기 일만 파고들고 상하나 동료간에 전혀 고립되어 있는 사람은 상사의 입장에서도 거북하다.
물론 업무의 성격에 따라 전문 기술직이나 특수직인 경우에 이런 스타일은 나름대로 이해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 관리직 직원이 이런 태도를 취할 경우 상사들로부터는 소외되기 쉽다.

<공사를 지나치게 분명히 하는 사람>

직장에서 공과 사를 엄밀히 구분하는 것은 분명히 좋은 태도다.
직장인이 자기 업무를 처리하면서 공적인 일인지 사적인 개인일인지 불분명한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쳐서 공사(公社)를 너무 세세하게 따지기 좋아하는 직원도 상사의 입장에서 보면 거북한 존재다.
“이봐, 김 차장. 모래는 모처럼 휴일이니 직원들과 등산이라도 가는 게 어때?” 기분 전환도 할겸 말이야.”
“미안합니다, 부장님, 저는 약속이 있는데요.”
“약속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소? 모처럼 내가 제의하는 것이니 개인 약속은 뒤로 미루는 게 어때요?”
“안 됩니다. 친한 친구들끼리 산행을 가기로이미 약속이 돼 있습니다. 저를 빼고 가시지요.”
“차석인 당신이 빠지면 내일 모임이 되겠소? 모처럼 여직원들까지도 개인 약속을 제치고 나오니 어떻게 해 보시오”
“미안합니다. 저는 업무 시간 외에는 사무실 일에 구속 안 되려는 것이 제 신조니까 양해해 주십시오.”
이런 경우 상급자인 부장의 입자에서는 비위가 상한다.
“개인 약속 없는 놈 있나? 모처럼 상사가 신신 당부하는 건데 자기가 솔선하지는 못할지언정 끝까지 버텨?”
물론 이런 예는 사적인 휴일의 모임이지만 이렇게 개인 일에 집착하는 사람은 공적인 일에도 개인일을 핑계로 빠지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일이 한 번 두 번 반복되다 보면 자연 그 직원에 대한 인상이 나빠진다.
직장 생활에서 공사의 구분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너무 고지식하게 사적 업무를 고집하다 보면 자연 팀웍크로 협력하는 일에는 소홀하게 된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