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한국형 직장상사 이것이 문제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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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안강희 저자
  • 00.10.28 13:38:47
  • 조회: 1035
◈ 다분히 독선적

업무 처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판단이나 합리적인 기준이다. 판단이나 기준에서 객관성이나 합리성이 결여되었을 때 문제점이나 부작용이 크다.
우리 나라 직장 상사들은 부하 직원에 대하여 다분히 독선적이며 부하 직원보다는 자신의 판단이 늘 옳다고 생각하는 성향이 있다.
왜 이렇게 독선적이 되었을까? 그 상사가 하급 직원이었을 때에는 매우 합리적인 판단으로 상사의 신임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상급자가 되고 자신의 재량과 권한의 폭이 커지면서 차츰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인 면으로 흐르게 되고 이런 점에 대하여 위로부터 간섭 받을 여지도 적어진다. 그러다 보니 차츰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독선으로 흐르게 된다. 게다가 부하직원들이나 주위에서도 이를 부추긴다.
직장인은 재량과 권한의 폭이 큰 자리에 올라가 보아야 그 사람의 본성이 나타난다고 한다. 하급자의 위치에서 층층시하로 상급자가 많을 때에는 자신의 능력을 마음대로 보일 수도 없거니와 항상 상사들이 우려하는 기준을 찾게 된다. 그러나 상급자가 되고 재량의 폭이 커지면 차츰 자기 자신의 주관이 크게 작용되고 그러다 보면 합리성을 띠기보다 독선적인 경향으로 흐르기 쉽다.
예를 들어 인사 문제에 있어서도 직원들은 누구나 공정하고 합리적인 순위에 따라 승진이 되고 보직을 받기 원한다. 그러나 권한을 가진 상급자는 이런 기준보다 자기 자신에게 충성도가 강한 직원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을 주고 싶다. 또한 구매 업무 같은 것도 회사를 위해서는 분명히 품질이 좋고 값이 저렴한 공급자를 선택해야 하는데도 어쩐지 자기와 가까운 납품업체 쪽으로 마음이 가게 된다.
이런 경향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형 상사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이다.


◈ 이상적인 직장 상사는 얼마나 되는가?

직장 상사의 흉을 보다 보면 어느 누구도 이상적인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조선조 28왕 가운데 명군성왕(名君聖王)이 과연 몇이나 되는가? 우리가 직장에 근무하는 동안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상사는 영원히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좀더 현실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즉 이상형을 기준으로 불평할 게 아니라 현실형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기준에서야 우리가 매일 대하는 상사에 대한 현실적인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어느 조직 체계나 상하가 있게 마련이다. 직장인들은 이러한 수직적인 연결 관계에서 일을 하게끔 되어 있다. 그러므로 직장 상사에 대해 무조건 매도하거나 외면할 것이 아니라 상사의 위치와 입장에 대한 실체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직장 업무의 주된 과제는 상사와의 관계다. 상사와 죽이 맞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직장 생활은 일단 성공했다고 보아도 좋다. 그러나 자기 직속 상사와 마음이 맞지 않아 삐걱거리기 시작하면 일도 제대로 되지 않거니와 결국 사내에서의 평가도 나빠진다.
지나치게 이상적인 상사를 기대하다 보면 자괴감에 빠진다. 따라서 현실적인 상사를 기준으로 삼아 이에 대처해야 한다. 현실적인 상사를 기준으로 삼으면 상사에 대한 불만도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며 인간적인 이해와 친밀감이 살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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