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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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테마기사 제작팀
  • 00.09.17 13:04:35
  • 조회: 1218
과학적이고 분석적이며 합리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서양에 있어서도, 꿈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오래전 부터 있어 왔다. 본격적으로는 프로이트가 <꿈의 해석>에서 꿈을 통한 인간의 잠재의식의 세계에 대한 연구에서 본격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이트 식으로의 꿈에 대한 언급은 다양한 꿈의 전개양상 가운데 주로 앞에서 예를 들어 살펴본 두 번째의 “심리표출로서의 소망의 꿈”에 해당되고 있다. 프로이트가 꿈을 통한 인간 내면의 의식세계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 것은 높이 평가받아야 하지만, 단지 정신분석학 측면에서의 꿈의 일부분만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오늘날에 있어서도 서양에 있어서는 잠재의식의 심리표출면에 있어서 주된 연구가 행해지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반면에 동양은 직관적이고 종합적이며 신비적인 세계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좋은 꿈을 꾸고 복권에 당첨되었다든지, 꿈이 안좋더니 사고가 일어났다는 등의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꿈으로 장차 일어날 길흉을 꿈으로 예지해준다는 미래예지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어가 먼 바다를 헤엄쳐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찾아와 알을 낳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듯이,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에게 꿈을 통해 자신이나 자신의 주변 인물들에게 일어날 일을 예지하는 능력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믿어야 할 것이다.

태몽에서 보듯이 우리는 꿈에 미래예지적인 기능이 있으며, 또한 그 상징표상에 있어 일정한 의미가 있음을 믿고 있다. 똥이나 돼지는 재물이라든지, 이빨 빠지는 꿈은 안좋다든지-다만, 똥꿈, 돼지꿈, 용꿈이 좋은 것이 아니라, 꿈에 있어서 어떠한 표상으로 전개되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꿈은 꿈을 꾼 자신이 가장 잘 해몽할 수 있으며, 그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빨을 빠지는 꿈을 꾼 경우 주변의 누군가의 죽음, 자신의 질병, 낙방, 실직, 애인과의 결별 등 이빨의 상징표상이 무엇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었는가에 따라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꿈에 대한 올바른 연구는 이러한 수많은 실증적인 사례의 토대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꿈은 반대가 아닌 것이며 오직 상징 표상의 이해에 있다. 우리가 꿈을 꾸었을 경우 각기 자신의 처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꿈속에 나타난 사람이나 사물의 표상이 무엇을 상징하고 있을까? 이 꿈을 통해 나에게 무엇을 알려주려고 한 것일까? 등을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꿈은 우리 인간의 잠재의식의 정신활동으로서 우리 인간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알려주고 일깨워주고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함으로써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그 꿈들을 한낱 꿈이라고만 생각지 말고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면, 비록 꿈이 맞지 않는다 할 지라도 한번 다시 생각하고 신중한 생활을 함으로써 우리의 생활을 알차게 영위해 갈 수 있을 것이다.
꿈은 또 다른 자기인 내면의 자아의식의 표현이며, 우리가 꾸는 꿈은 바로 다가올 우리의 모습인 것이며, 자기자신을 비추어주는 거울인 것이다. 단지 그 거울이 누구나 볼 수 있는 깨끗한 거울이 아닌, 각자의 살아온 경험과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른 색깔, 다른 모양으로 굴절되어 비추어지는 무지개 색깔의 거울인 것이다.

우리 모두 꿈을 일종의 미신으로만 여겨 온 그릇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겠다. 이러한 꿈은 심리학·심령학·정신분석학·철학·종교·문학·언어학 뿐만 아니라 범죄수사·증권투자 등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영적인 활동이 요구되는 각종 창작적인 활동 및 발명·발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꿈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인간 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하고 알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인간이 꿈을 꾸고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는 신(神)이 우리 인간에게 최고(最高), 최대(最大)의 선물을 내려준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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