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죽거나 죽이는 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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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테마기사 제작팀
  • 00.09.17 12:56:37
  • 조회: 1270
■ 자신의 이마에 총 한 방 맞은 꿈

복권 5장을 사놓고 며칠 후 꾼 꿈이다. 낯선 사나이가 군중 속에서 권총을 높이 쳐들고 “여기 단 한 발의 총알이 있는데 누구를 쏠까?” 하면서 총을 마구 휘둘러 댔다. 모두들 무서워 뿔뿔이 흩어졌고 나도 총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서 간신히 땅바닥에 머리를 대고 피했다. 잠시 후 조용하여 주위를 살펴보기 위해 고개를 드는 순간, 내 이마 한 가운데에 총알을 맞았다. 그 순간 놀라 잠을 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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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속에서 자신이 죽는 꿈이 최대의 길몽임을 이 꿈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단 한 발 남은 상대방의 총알을 이마에 맞았다는 것이 이 꿈의 암시의 정점이다. 얼굴은 보증서·설명서·신분증·간판을 뜻하는데, 그 이마는 당첨되는 복권 액면을 뜻한다. 그 액면에 총알이 박혔으니, 적중 즉 1등에 당첨이 된다는 것을 암시한 꿈이었다.
이처럼 자기의 복권이 1등에 당첨되는 그 추첨과정을 예지한 꿈으로 당첨되는 그 순간의 상황이나 심리묘사를 한 꿈은 별로 많지 않다. 그는 TV방송을 자기의 복권을 펴놓고 주시하고 있다. ‘마지막 총알’이란 최후의 화살 즉 1등의 마지막 번호인 단단위를 겨냥하는 화살인 것이다.
‘이마’는 자기의 복권 액면과 화살이 꽃히는 화살박이 원판이다. 그것을 자기 이마로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권총을 들고 있는 낯선 사나이’는 막 최후의 화살을 쏘려는 실무자의 한 사람이고, ‘군중’은 실무자들을 위시해서 TV를 시청하는 사람들 또는 전국에서 복권들을 들고 자기 복권이 맞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총알 한 발이 남았는데 누구를 쏠까’ 하고 권총을 휘둘러 대는 사람은 사회자가 마지막 단단위에 화살을 쏘게 된다고 선언하는 일이다.
모두가 무서워 풍지박산하였으니 경쟁자가 없게 되고 자기가 총뿌리를 피하느라 안간힘을 쓴 것은 자기 마음의 초조감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리고 땅바닥에 머리를 대고 숨은 것은 숨을 죽이고 자기 복권을 주시하며 기다리는 행동적 표현이다.
조용해진 틈을 타서 고개를 든 것은 화살이 날아가는 순간 자기 번호에 화살이 꽂힐 것에 마음을 가다듬는 행위이고,자기 이마 한 가운데 총알이 박힌 것은 모든 일련번호가 최후 단위 수자로 꿰뚫어 맞춰졌음을 뜻하는 것이다.
그 순간 놀라 잠이 깬 것은 1등에 당첨되어 크게 감격할 것과 꿈의 사연의 종결을 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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