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명백하지 못한 공과 사 - 이런 사람이 직장에서 출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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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테마기사 제작팀
  • 00.09.17 12:12:22
  • 조회: 1300
■ 가부장적인 잔재가 남아 있는 사회

우리 사회는 갈수록 민주화되고 있고 신세대층의 자유 분방한 감각이 각 직장마다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의 직장은 가부장적인 윤리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는 특히 상사와 부하 직원간의 관계에서 잘 나타난다. 직장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상의 독선적인 판단이나 일방적인 지시에도 부하 직원들은 아무 소리 못하고 따른다. 이런 양상은 특히 관공서나 공공 단체와 같이 상사의 권한이 권위적으로 업무가 규격화된 직장일수록 더 강하다. 대신 젊은 직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나 창의성이 요구되는 기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덜하다.

우리 나라 직장의 가부장적인 분위기는 유교적 관념에 바탕을 둔 우리 사회의 전통과 관습 때문일 것이다. 유교적 의식이 알게 모르게 깊이 배어 있는 우리 사회에서는 연장자나 상급자가 우대받는 전통이 뿌리깊다. 따라서 가정이나 직장에서 상급자나 연장자의 판단이나 개인적인 의견까지도 정도 이상으로 존중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가치 기준에 따라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서양인들의 사고 방식으로 본다면 비합리적이지만, 우리의 조직 사회에서는 엄연히 통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이 부정적이고 부조리하다고 한 개인이 하루 아침에 바꿔보려고 이에 맞부딪 친다면 그 사람은 그 직장에 적응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런 현실을 염두에 두고 그 범위 안에서 자신의 의견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현명하다. 흔히 직장마다 신입 사원들은 젊은 패기와 강한 비판 의식으로 기존 조기의 보수적인 분위기에 도전하곤 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직장은 상사의 가부장적인 독선이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 인사와 상벌이 공정하지 못한 사회

H사의 생산 2부와 특수 영업부는 요즈음 매우 분위기가 침울하다. 그것은 그 동안의 전적이 꽤 뛰어났다고 자부하는데도 불구하고 창사 30주년 기념 표창 대상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영업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다른 영업부서들은 골고루 표창을 받았다는 사실에 납득이 되지 않았다.

이런 사례는 인사에 있어서 더 심하다.
승진과 보직 배치에 있어서 객관적으로 공정한 예는 드물다. 어느 조직에서나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인사위원회나 평가 제도가 있다. 그러나 인사를 결정하고 사람의 능력이나 실적을 평가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편견은 언제나 따르게 마련이다. 특히 한국형 조직에서 이 문제가 심각한 것은 전통적인 인정 사회에서 오는 편견과 파벌 의식이 심하기 때문이다.
어느 조직에서나 정기 인사가 발표되면 여기에 만족하는 사람보다 불평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것은 물론 자신이 승진에서 탈락되거나 좋은 보직을 받지 못할 때 자신의 문제점이나 조건을 돌아보기 전에 인사 조치부터 탓하는 풍조 때문이기도 하다.

어느 직장이든 인사나 상벌에 있어서 완벽한 객관성이나 공정성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특히 이런 문제에 있어서 비합리적인 면이 많이 개입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인사에 있어서 불공정성이 개입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기본적으로 한국인의 의식 구조에 있어서 합리적인 객관성보다 주관적 편견이 강하다는 점을 무시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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