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수 대표]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불변의 진리
  • 06.02.03 09: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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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만난 60대 심 모씨. 명문대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여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잘나가던 간부직을 박차고 역술인이 되기까지 사연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불변의 이치가 딱 한 가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밤이 되면 낮이 오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번갈아 오는 것처럼 모든 것이 뒤바뀐다는 불변의 이치는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아니 변할 수가 없지요. 모든 것이 변한다는 불변의 이치가 어떻게 변할 수가 있단 말이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는데 말입니다.”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그의 입에서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날카로운 송곳처럼 귀에 와서 박힌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나를 존재하게 하는 그 무엇이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이죠. 저 혼자 잘나서 저 혼자 힘으로 존재하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요.” 풀 한 포기, 모래 한 알, 이슬방울, 먼지 하나 조차도 그것이 존재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 무엇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전문가 뺨칠 정도로 박학다식하고 막힘이 없다. “이 세상에 모난 것은 존재할 수가 없어요. 백사장에 흩어진 모래알같이 우주에 떠도는 수많은 행성들도 모두 둥글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별을 그릴 때 하나같이 삐쭉삐쭉 5각형으로 그리지만 그런 모습은 존재할 수가 없지요.” 아무리 모가 나고 막대기 같은 일(一)자 모양의 행성이라도, 설령 삐쭉 삐쭉 5각형 별 모양의 행성이 있다 할지라도 수천, 수만, 수억 년 세월을 허공 속에서 돌고 돌다 보면 결국 동그란 원형으로 될 수밖에 없다는 말에 반박할 여지가 없다.

“산에 자란 나무를 봐요. 줄기를 타고 올라가면서 가지를 쭉쭉 뻗은 모습이 전체로 보면 하나같이 원형에 가깝지요. 어디 나무뿐입니까. 사람의 모습도 손가락, 발가락, 허리, 목, 얼굴 등 하나하나 뜯어놓고 보면 둥글지 않은 부분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물이 위에서 아래로만 흐른다는 말에도 그는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한마디로 일축한다.
물이 흐르는 것을 보면 역시 둥글다는 원칙에서 단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다를 먼 시선으로 바라보면 하늘과 맞닿는 끝부분이 둥그렇게 보이는 것도 그렇고, 위에서 아래로 흐른 물이 다시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어 머물다가 비가 되어 내려오는 것도 그렇지 않습니까.”

땅속에 박힌 나무뿌리에 스멀스멀 스며든 물이 줄기를 타고 꼭대기에 매달린 잎 새 하나까지 올라가고, 사람의 발끝에서 머리꼭대기 머리카락 한 올까지 물이 돌고 피가 도는데 어떻게 물이 위에서 아래로만 흐른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찬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는 불변의 진리만큼은 변하지 않는다’는 그의 말이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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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당시 15 세)
김도연 (당시 15 세)
* 성 별: 남
* 신 장: 152cm
* 두 발: 스포츠 형
* 상 의: 빨간색 티셔츠
* 하 의: 회색 츄리닝
* 신 발: 흰색 운동화
* 신체특징: 정신지체 1급, 이마 바로위 머리속 내 10cm수술자국, 치아가 아주 불규칙, 오른쪽 귀 뒷부분 1cm 수술자국
* 발생일자: 2001년 1월 29일
* 발생장소: 경주 보문단지 한국콘도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