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공헌] 아름다운 사랑나누기, 충주 사랑의 도시락
    충주의 ‘중심’ 소상공인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사랑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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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박일호기자
  • 20.03.25 08: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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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 ‘중심’ 소상공인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사랑나누기
충주 사랑의 도시락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12월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사태 3월이 다 가도록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원인불명의 바이러스는 대한민국의 많은 것들을 바꿔놓았다. 날이 풀려 완연한 봄이지만 사람들은 감염위험 때문에 외출을 꺼리고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마스크 5부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만들어지는 등 대한민국은 신종 감염질병 퇴치를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

병이 걸리면 누군가는 치료를 해 줘야 하고 질병 통계에 관한 행정업무를 누군가가 반드시 해야 하며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마련 및 제도시행 역시 누군가가 반드시 해야 한다. 이 들은 1선에서 감염위험을 안고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질병 종식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기, 1선에서 질병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해 뒤에서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휴일마저 반납하며 충주시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는 아름다운 소상공인들의 모임, 바로 충주 사랑의도시락 봉사단이다.

 

사랑의 시작

매주 토요일, 연수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열심히 도시락을 만든다. 바로 충주시 보건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도시락이다. 일주일 중 가장 바쁜 금요일 저녁영업을 마치고 토요일 오전 일찍부터 분주하게 도시락을 만드는 주인공은 신 마포갈매기 기성서대표와 김유리씨, 껍데기 클라스 이태호 대표와 김선경씨, 만나고 쪽갈비 김수정대표다. 외출을 꺼리는 시국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 자영업자들이지만 조금이라도 나누고 베풀며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려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반 이상 줄었어요. 힘든 시기이지만 저희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조금이라도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저희가 할 수 있는 봉사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저희는 요식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기 때문에 식재료가 항상 준비되어 있고 경험을 살려 재능봉사를 할 수 있는 도시락을 만들어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베풀게 되었습니다”

 

새벽까지 장사를 하고 피곤에 지친 몸이지만 사랑의 도시락 봉사단은 도시락을 기다릴 사람들을 위해 오전 9시부터 모여 요리를 시작한다. 재료는 봉사단원들이 십시일반해서 준비하고 일부 협찬(아침노을, 경안상회, CU호암중앙점)도 받아 사용한다. 봉사단원들이 각자 파트를 나눠 척척 밥과 반찬들을 조리한다. 고기를 포함해 5가지 반찬이 준비되면 곧바로 도시락용기에 알맞게 담겨 도시락이 완성된다.

 

 

 

지난 3월 7일 첫 봉사를 시작하며 이제 3번째 봉사시간이지만 더 오랫동안 함께 봉사를 한 것처럼 사랑의 도시락 봉사단원들의 손발이 척척 맞는다. 속전속결로 도시락이 만들어 지면 11시 30분까지 도시락을 기다리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전달한다.

 

주말이면 인근에 대부분 식당들이 문을 닫는 관계로 약 50여 명의 보건소 직원들은 질병과 싸우면서 끼니마저 걱정하는 처지였지만 사랑의 도시락 봉사단원들이 도시락을 만들어 주면서 걱정을 덜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도시락보다 훨씬 높은 퀄리티의 도시락이 시간에 맞춰 도착하기 때문이다. 피곤하고 힘들어도 도시락을 전달하며 “오늘도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라는 인사를 들으면 정말 행복하다는 사랑의 도시락 봉사단.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더 나누고 베풀며 더 큰 것을 느끼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앞으로 더 나아갈 사랑의 손길

보건소에 도시락을 전달하며 봉사를 시작한 충주 사랑의 도시락.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보건소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이나 복지기관 등 도시락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더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다양한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기성서 회장은 밝혔다.

 

 

“충주시민들이 그 동안 저희들 업체를 방문하여 주신 사랑을 더 많은 곳에 베풀고 싶습니다. 현재 도시락이 더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저희 사랑의 도시락에 연락주세요. 저희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봉사를 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봉사를 할 생각입니다. 다양한 기관들의 사람들을 저희 매장에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며 따뜻한 온정을 드리고 싶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베풀줄 아는 소상공인들로 기억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님이 줄고 나도 힘들지만 더 힘든 사람들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충주 사랑의 도시락. 이런 상황에서 진정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어 충주는 어느 해보다 올 봄볕이 따뜻한 것 같다. 충주에 ‘중심’ 소상공인들의 아름다운 사랑나누기, 충주 사랑에 도시락에 큰 박수를 보낸다.

 

봉사문의 : 010-3948-6636
『취재:박일호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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