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커피와 함께하는 독서 소모임 “책카다”
    책을 통해 삶을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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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20.01.14 08:50:13

 

책을 통해 삶을 치유하다.
커피와 함께하는 독서 소모임 “책카다”

 

『이야기 한 편을 읽을 때, 우리는 그것을 살아보는 게 된다. - 존 버거(John Peter Berger) -』
영국의 비평가, 소설가이자 화가인 존 버거의 말처럼 독서는 가장 쉽고, 또 가장 저렴하게 자신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수단으로 오랜 기간 동안 활용되어 왔다.

 

더불어 과거부터 내려오던 독서의 패러다임은 현대인들의 독서문화 변화에 따라 무척 다양해지고 있다. 이전 독서의 모습이 조용한 환경에서 책 읽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독서를 하는 형태로 진화해 독서와 커뮤니케이션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하루의 마무리를 함께,
“너 참 책카다”

 

이런 변화와 함께 지역 내에선 여럿이 모여 함께 책을 읽고, 책과 관련하여 토론ㆍ소통하는 모임들이 등장했다. 동호회 혹은 소모임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러한 모임은 독서는 물론 사람들과 만남에서 얻는 즐거움까지 같이 누리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충주 독서모임 ‘책카다’ 김태정입니다. 책카다는 독서를 좋아하고, 함께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소수의 학생, 직장인들이 일주일에 한 번 함께 모여 책을 읽고,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소모임입니다.”

 

 

타지에서 학업으로 인해 충주로 오게 된 김태정 모임장은 평소 책을 읽는 것, 그리고 읽은 책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충주에서는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도,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 것도 마음먹지 않는 이상 어려운 것을 느꼈다.

“강제로라도 책을 읽는 시간을 만들자라고 생각했던 것이 소모임 책카다의 시작이었어요. 모임을 운영하면서 특히 좋은 것은 책을 읽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타지에서 온 제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거였죠. 저 뿐만 아니라 모임에 참석하시는 분들도 책카다를 통해 독서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씀해주세요.”

 

 

 

책과 카페, 나로 물들다.

책카다 모임은 주로 카페에서 이루어진다. 소모임 이름 역시 책과 카페의 앞 글자에서 딴 명칭으로 약 1시간가량 책을 읽고 이후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소개와 감명 깊게 읽었던 부분을 나누며 소통으로 모임을 마무리한다.

 

책의 종류는 상관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나 평소 읽고 싶었던 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자유롭게 선택해 편하게 읽고 나누는 방식이다. 책카다 모임은 독서를 통해 힐링을 얻고자 하는 모임이기 때문에 독서를 부담스럽게 생각하기 보단 마음을 치유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김태정 모임장은 10명 이하의 소수인원으로 모임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람이 늘어나 모임의 본질이 흐려질 것을 대비해 정한 규칙으로 한 명 한 명 모두를 신경 쓰고 싶다는 그녀의 마음이 담겨 있다.

 

“독서모임에 참석하시겠다는 분들은 많이 계시지만 한 번 모임을 진행할 때 35세 이하, 10명 이하로만 운영하고 있어요. 더 많은 인원이 모이면 장소문제도 있지만, 이야기를 할 때나 처음 오신 분들을 신경 써야 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고요.”

 

 

 

우리는 모두 하나의 도서관이다

마지막으로 김태정 모임장은 책카다가 많은 사람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그랬듯 충주에서 나고 자라지 않았지만 학업이나 직장으로 충주로 오게 된 사람들, 혹은 책을 통해 힐링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붙일 수 있는 곳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 모임을 운영하다 보니 인원 누락이나 정보를 제대로 공지하지 못하는 등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어서 회원분들에게 미안하기도 해요. 하지만 저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 상하지 않게 대화나 모임 운영에 최대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다행히 회원분들도 제 마음을 알고 계시는지 많은 도움을 주고 계서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추후 그녀는 어떤 책을 읽을 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해 주는 ‘책 처방 프로그램’이나 독립출판 등을 통해 보다 회원들이 모임에서 보다 많은 즐거움을 얻고 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누군가에겐 단순한 취미일지도 모르는 독서, 하지만 책카다는 책을 읽는 이 순간이 마음이 따스해지는 힐링의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checka_d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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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양현모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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