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사)서도소리 보존회 충북지회’
    우리의 소리를 지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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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19.10.08 08:37:15

우리의 소리를 지키는 사람들,
‘(사)서도소리 보존회 충북지회’

 

전통문화를 보존ㆍ계승하는 일은 새로운 문화를 발굴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특히 문화는 그 나라의 정체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요소인 만큼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만큼 정성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전통문화를 지키는 사람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기자가 방문한 서도소리 보존회 역시 우리의 전통성악인 서도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로 다양한 곳에서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리

서도소리란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서도지역)에서 전승되던 민요나 잡가 등을 말하며, 예로부터 대륙과 인접한 거친 풍토에서 북방 이민족과 함께 겨루며 굳세게 살아온 서도지방민들의 생활 속에서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소리다. 서도소리의 특징은 노랫가락 당시의 생활감정이 잘 드러나 있는 것인데, 현재는 분단으로 인하여 갈 수 없는 땅이 되어 노래로서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다.

 

“안녕하세요. (사)서도소리 보존회 충북지회 지회장 오희연입니다. 서도소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29호로 지정된 전통문화로서 보존회는 이를 보존하고, 후대로 계승하는 예능보유자들과 더불어 그 소리를 이수한 이수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보존회는 서도소리인 전통음악을 널리 계승하여 많은 이수자들을 배출하고, 국내외 각종 공연과 사회활동 참여로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도소리의 매력

서도소리의 매력은 특이한 창법에서 찾을 수 있다. 서도소리의 창법은 속청과 본청이 있는데, 속청은 속소리로 당겨서 직선으로 잘게 떠는 소리, 본청은 두성과 뒷덜미로 음을 당겨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방의 소리는 그 향토색을 띠는 사투리의 억양이 배어있어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지요. 서도소리도 대동강 물을 먹은 사람이라야 잘할 수 있다는 옛 선생님들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특히 눌러 떠는 요성이 깊어 구성지고, 높이 질렀다 뚝 떨어뜨리는 맛이 애절함과 구성진 소리를 표현하는데 그 매력이 있으며, 대표곡인 수심가는 호남의 육자배기와도 쌍벽을 이룬다고 전해집니다.”

 

 

 

무엇보다 서도소리는 미묘한 장식음을 표현하는 것이 까다로워 소리꾼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실력 있는 소리꾼의 서도소리 공연은 특별하다.

 

전통문화의 계승

오희연 지회장은 전통문화의 계승은 예술인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덕목 중 하나이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면 변하지 않는 것이 없듯이 무형의 예술도 사람마다에 따라 역사의 환경에 따라 언어와 행동이 바뀌며 더 빠른 속도로 변합니다. 일제의 역사 속에서도 6.25 동란 속에서도 전통을 계승하고자 노력한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여기까지 전해진 것처럼 옛 조상들의 삶과 정신이 녹아있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 한구절속에 그 시절 역사와 삶이 그대로 전해지고, 노래로 불려 희로애락을 함께 하면서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했던 정신, 협동과 배려로 서로를 지켜왔던 공동체의식 등이 전통문화에 고스란히 담겨 내려왔죠. 계승하려는 정신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이런 노력을 하는 예술인들을 전통국악인으로서 잘하는 사람으로보다 우리조상들의 소리를 사회와 국가에 널리 보급하고 음악으로 이웃의 마음들을 따듯하게 해준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다고 밝혔다. 그리하여 추후 서도소리가 충주, 더 나아가 충북 전체에 많은 이들에게 보급되고, 좋은 공연을 통해 많이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한편, 서도소리 보존회 충북지회는 지역민들에게 서도소리의 매력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5시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소리가 뱃길따라’ 공연을 준비 하고 있다.

 

주   소 : 충주시 국원대로 156 2층 “충주전통예술원”
『취재:양현모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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