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식의 푸짐한 한상 ‘오현불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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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제주교차로
  • 19.08.28 09: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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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단 인근 제주의 옛골목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언덕에 위치한 오현불백은 동네맛집으로 사랑받고 있다. 비록 언덕진 곳에 있고 주차가 다소 불편하지만 점심시간만 되면 오현불백은 사람들로 가득 찬다.

이곳의 메뉴는 한치+돼지불백, 낙지+돼지불백, 돼지고기불백, 불고기전골로 즉석에서 조리를 해먹는 방식으로 불판에 메인메뉴들이 제공된다. 제철 한치의 맛을 기대하며 주문한 한치+돼지불백을 주문하지만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 나오는 찬들은 잠시나마 메인메뉴를 잊게 한다.

 

 

가짓수는 물론이며, 맛깔스럽게 깔리는 찬들이 맛이 좋을 거라는 오현불백에 대한 좋은 편견을 심어준다. 계란말이, 장조림, 가오리도라지무침, 양념게장, 김치 등이 테이블을 가득 채운다. 무엇보다 가오리도라지무침과 양념게장, 김치 등의 맛을 보면 전라도식의 밥상임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3가지의 반찬들은 양념의 감칠맛이 넘치고 단짠의 맛이 제대로 살아있어 오현불백만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찬들이 매우 맛이 좋아 한상의 기능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가짓수들이 단순히 구색맞추기가 아닌 찬들로 특색과 맛이 살아 있어 먹다보면 주문 후 조리되고 있는 메인 불고기에 대해 잠시 잊게 된다.

 

 

한치+돼지 불백은 양념이 된 돼지고기와 한치가 제공되는데, 불을 켜자마자 매콤한 향이 강하게 퍼지지만 막상 맛을 보면 매운맛은 전혀 나지 않는다.

한입씩 맛볼 때쯤 지글지글 익고 있는 불고기 안에 야채가 살짝 숨이 죽을 때 쯤 조금씩 섞어가며 반찬에 대한 좋은 이미지로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제주산 돼지고기와 제철 한치가 들어간 불고기는 반찬들에 비해 다소 심심한 느낌을 준다. 비주얼에서 주는 매운맛이나 달달한 매콤함 없이 조금은 평이한 맛을 가졌다. 특히 돼지고기와 한치가 함께 조리되면서 두 원재료가 가진 개성이 다소 사라진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제철 한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 터라 돼지고기와 함께 조리시간과 열을 맞춘 이유 때문인지 질긴 식감에 조금 실망할 수 있다.

 

 

 

불고기에 대한 실망감은 미리 맛본 반찬이 기대 이상으로 맛이 좋아 느끼는 상대적인 부족함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해보지만 불고기의 양념 역시 타 식당들에 비해 뒤처지는 맛은 아니다. 또한 셀프로 불판에 볶음밥을 만들어먹을 수 있어 맛있는 찬, 불고기뿐만 아니라 볶음밥까지 매우 넉넉하고 푸짐하게 한끼를 먹을 수 있다. 제주도의 옛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에서 전라도식의 푸짐한 밥상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오현불백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상호명 : 오현불백

주 소 : 제주시 성지로 58-2(일도21028-32 )

전 화 : 064-724-2861

영업시간 : 11:00~21:00(매주 토요일 휴무)

메 뉴 : 한치+돼지불백 13,000, 낙지+돼지불백 14,000, 돼지불백(2인이상 주문가능) 10,000, 소불고기전골() 30,000, 소불고기전골()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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