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테리어] 명장(名匠)의 기술을 배우다. “중원목공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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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19.06.28 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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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순수한 노력으로 자신만의 기술과 경험을 쌓아 한 분야의 최고 자리에 오른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명장(名匠)’ 혹은 ‘명인(名人)’이라 부른다.

 

자신만의 정체성을 작품과 기술을 통해 알리는 명장들이 최근에는 교육 분야에서 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교육 프로그램은 기술을 전수하고자 하는 명장과 그들의 수준 높은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교육생의 욕구가 만나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명장의 기술을 배우다. “중원목공교육원”

평범한 일반인에게 명장들의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다. 대표적으로 충주시 단월동에 위치한 중원목공교육원이 있는데, 이곳은 충주소반의 대가이자 2016 충청북도 최초로 목칠공예 명장으로 선정된 박근영 명장의 교육공간이다.

 

“안녕하세요. 중원목공교육원 박근영입니다. 중원목공교육원은 교육청에 등록된 유일한 목공교육원으로 취미반, 자격증반, 작가 육성 등 여러 분야의 교육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목공교육 공간입니다.”

 

박근영 명장이 교육원을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문화의 유지와 기술의 전수에 있다. 그는 자신이 쌓아온 기술을 후대에 남기고, 기술이 필요한 이들에게 명장의 기술을 전수함으로서 제2, 제3의 명장을 육성하고, 나아가 목공예의 문턱을 낮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특히 충주는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정보가 부족한 도시입이다. 이에 다양한 기술을 나만 알고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유하는 것이 제가 가진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공방에서는 취미로 소품이나 작은 도구를 만드는 교육생과 배운 기술을 토대로 취업을 하는 직업교육생, 작가가 되기 위한 교육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뽐내는 사람보다 남기는 사람

명장은 자신을 기술을 뽐내는 사람보다 그 기술을 다른 이에게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설명한다. 지금 운영하는 교육원 역시 수익을 내는 공간이 아닌, 인재를 찾고 목공예를 보다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한 공간이라는 것이 박근영 명장의 말이다.

 

때문에 교육에 있어 철저함은 필수다. 명장이라는 타이틀은 그에게 양날의 검이나 마찬가지인데, 그의 작품과 교육과정 등 모든 부분에 있어 본의 아니게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조차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교육 중에는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죠. 목공예의 특성 상 도구로 인해 다칠 수도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그리고 숙달된 상태에 따라 기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키는 공간

한편, 박근영 명장은 충주의 전통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중원목공교육원이 후진양성의 공간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박근영 명장이 다루는 분야가 충주의 전통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충주시민은 그보다 타 지역의 문화에 더 관심이 많다. 특히 대한민국 4대 소반인 충주, 해주, 나주, 통영 중 충주소반은 구족반(개다리소반)이라고 하여 특유의 곡선미와 단아한 멋이 있지만 정작 충주시민들은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안동의 하회탈이 누구나 다 아는 문화인 것처럼 언젠가 충주하면 충주소반이 곧바로 떠오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지역의 전통을 지키고, 명장의 맥을 잇는 충주 중원목공교육원. 소중한 문화를 지키기 위한 박근영 명장의 바람은 교육원을 통해 후대로 이어질 것이다.

 

주    소 : 충주시 충원대로 100 “중원목공교육원”
대표번호 : 043-846-9944


『취재:양현모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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