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박물관] 음성 철 박물관
    철의 역사와 인류의 문화를 담은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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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19.05.21 08: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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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은 인류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해주는 소중한 물질로써 우리 삶에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물질이다. 수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문명에 큰 해택을 준 철. 그 성분과 탄소 함유량에 따라 수 백가지 종류로 나뉘어 우리 삶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철의 역사와 기원,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지역에 보석같은 음성 철박물관이다.

 

음성 철박물관은 감곡면에 위치해 있다. 보통 박물관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를 예상한다. 또한 그 박물관의 주제가 ‘철’이라는 이유로 더욱 무거운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철 박물관을 처음 찾아가는 길목 또한 인근 공장들로 인해 무거운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철박물관에 도착하면 그 편견이 기우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조용한 산속에 한 풍경인듯,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철박물관은 외부환경이 잘 조성되어 흡사 박물관이 아닌 공원이미지에 더 가까웠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산밑 반짝이는 자태를 뽐내는 본관을 필두로 한가운데 우두커니 서서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전기로 인근주변으로 나무와 꽃, 인공연못 등이 산뜻한 인상을 주었다. 기존 박물관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박물관의 대지가 단순한 지식전달만을 위한 장소가 아닌, 깨끗한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에서 관람객들의 창의 적인 정서함양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이다.

 

재미있고 아름다운 박물관

음성 철박물관은 2000년도에 개관하였다. 이후 잠시 리모델링 작업을 갖고 2009년부터 다시 전국의 관광객들을 맞이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철 전문 박물관으로써 지역 사회의 문화정서 함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세연문화재단 운영 기관이다. 철박물관에서는 철 산업이 현대 미술에까지 미친 다양한 영향들을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고 거리감 없는 방법으로 전달함을 목적으로 전시, 교육프로그램 및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물관 1층에서는 인류가 철을 처음으로 접하면서 철이 탄생하게된 배경등을 포함해 철의 생산, 생활속의 철, 철의 예술 등을 보기 쉽게 전시해 놓고 있다. 원소기호 Fe, 원자번호 26, 녹는점 1535℃, 별들의 핵융합 반응으로 생겨난 금속원소 ‘철’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배경을 일목요연하게 정돈해 놓았으며 철을 어떻게 재련하고 생산 되는지 그 과정을 모형과 설명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생활속에서 사용되고 있는 철 또한 전시되고 있는데 아주 오래전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었던 다양한 철제품들부터 외국에서 기원된 철 제품까지 국적에 상관없이 철이 전세계 인류에 준 문명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한 철의 종류와 철의 이용, 철을 이용한 예술작품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과학적인 원리까지 알기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fun steel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2층에서는 철과 예술이라 하여 자연과 어우러져 야외에 꾸며진 다양한 철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런 예술 작품들과 함께 제철 유적과 다양한 환경 조각을 볼 수 있다. 작품 하나하나가 철 같지 않은 아름다움으로 주변 환경과 함께 잘 어울려 박물관을 더욱 빛내고 있었다. 이 외에도 철을 녹여 재활용할 때 쓰이는 제강 공정과 철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못을 만드는 제정기들이 박물관 외부에 자리잡고 있다. 박물관을 중심으로 왕복 10분정도 소요되는 등산로 역시 철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힐링을 준다. 앞서 밝혔듯이 철 박물관 주변은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으로 꾸며져 있다. 내부와 외부 모두 철박물관은 지체 되어있는 전시관이 아닌,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음성 철박물관은 그 취지에 맞게 연중 다양한 행사프로그램를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과 매해 열리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필두로 칠보공예, 철 문화 체험교실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 세연문화재단의 세연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철 박물관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려 입상한 아이들의 그림은 1년동안 철 박물관에 전시가 된다. 문화적 요소가 부족한 음성군 지역에 문화활동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철박물관의 모습이 돋보인다.

 

 

 

정보와 힐링이 어우러진 쉼터

철은 신비롭다. 인류가 불을 발견하지 못하고 응용할 생각을 갖지 못했다면 철은 단순히 또 다른 돌이었을지 모른다. 이런 신비로운 철에 대해 알기 쉽게 볼 수 있고 아름다운 경치로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릴수 있는 철 박물관. 유용한 정보와 한산하고 경치좋은 철 박물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인류문명에 있어서 철의 발견과 사용은 새로운 문명과 역사가 이루어지는 시작이었다. 마치 산소와 같이 중요한 요소이고 광물이지만 저 스스로도 그 의미나 존재에 대하여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음성의 작은 산속 철박물관은 알찬내용, 멋스러운 자태만큼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지역 대표 박물관이다.

 

주소 :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영산로 360번지
TEL : 043-883-2321

『취재:박일호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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