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10-1코스]일렁이는 청보리 물결에 실려온 봄의 기운, 가파도 청보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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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장미라 객원기자
  • 19.05.03 11: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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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청보리 물결에 실려온 봄의 기운, 가파도 청보리 축제

 

유난히 더디게만 오던 제주의 봄이 본격적인 계절을 맞아 화사한 봄꽃을 활짝 만개했다.

짧게 핀 벚꽃이 진 자리에는 노란 유채꽃과 핑크빛 갯무꽃이 다시 그 자리를 채워주며 봄의 설레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금 제주에는 또 다시 청보리의 계절이 돌아왔다.

 

바로 우리나라 국토 최남단 마라도가 보이는 섬속의 섬, 가파도에는 청보리 축제 (2019.3.31.~5.12)가 한창인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가파도는 청정바다 앞으로 한라산을 비롯한 산방산, 송악산, 고근산, 군산, 단산 등이 병풍처럼 에워싼 듯 비경을 품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전체 면적이 84헥타르의 작은 섬이지만 섬 면적의 70% 가량이 청보리밭인 만큼 2009년부터 시작된 청보리 축제가 널리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청보리 축제의 대표주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이제 청보리는 가파도의 빼놓을 수 없는 더없이 소중한 관광자원인 셈이다. 최근 모 방송국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가파도 청보리밭이 촬영장소로 방송을 타면서 지금 제주의 그 어느 곳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청보리가 거대한 파도처럼 일렁일 때마다 바람이 머무는 곳으로 달려가 폭신한 청보리밭에 눕고 싶을 만큼 그 바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노곤함이 절로 치유될 것만 같은 환상의 섬, 가파도 그리고 청보리.

, 청보리 축제를 보기 위해 가파도를 찾는 사람이 많아 모슬포여객터미널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할지도 모르니 반드시 출발전 전화로 당일 표 예매 상황을 꼭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어렵사리 구한 가파도행 티켓을 손에 쥐고 배에 올라 약 15분간의 항해 끝에 도착한 가파도 마을 올레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제주의 그 어느 곳에서 느낄 수 없는 가파도의 매력에 푹 빠져 하루만 더 머물고 싶은 아쉬움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가파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라면 가파도항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긴 밭담을 따라 이어진 청보리밭 풍경이다. 그 청보리밭 앞으로 송악산, 고근산, 용머리해안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가히 백미(白眉)중에 백미가 아닐 수 없다.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이면 송악산 왼쪽으로 또렷한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틔인 시야 또한 가파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일 것이다.

 

 

이곳에서라면 평생 기억에 남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 서서 바람이 불때마다 일렁이는 초록빛 파도를 느끼노라면 바쁘고 지친 일상에 포근하고 따뜻한 호흡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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