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레저] 잠시 머물러도 좋습니다. 문화역, 삼탄(三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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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19.01.23 0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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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주변의 것들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발전이 우리에게 주는 이점은 상당히 많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도시화 된 현대사회에서는 여유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때문에 우리는 더 편해진 사회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계속 힐링이라는 요소를 찾아 떠난다. 이는 도시 속에서는 찾을 수 없는 매력이 그곳에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보석 같이 빛나는 “삼탄”

세 개의 여울이란 뜻의 삼탄(三灘)은 충주시 산척면에 위치한 곳으로 삼탄역은 삼탄유원지에서 산길로 이동하면 나오는 역이자 특별한 공간이다. 현재도 역으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삼탄역은 1959년 2월 15일 배치간이역으로 시작해 1967년 보통역으로 승격하였으며 무궁화호가 운행되며 여객, 승차권발매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과거 그저 하나의 역이었던 삼탄역은 현재 힐링과 문화라는 요소가 녹아든 테마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영화 ‘박하사탕’의 촬영지로 더 잘 알려진 삼탄역은 특히 청정자연과 고즈넉한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장소다.

 

사실 삼탄역이 테마역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삼탄이라는 지역과 삼탄역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면 기자의 생각에 동의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삼탄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공간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다. 과거와 현재가 하나의 공간에 공존하는 듯한 삼탄역의 모습은 비단 삼탄역뿐만 아니라 그 지역 전역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다.

 

 

이는 단순한 느낌만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테마역이라는 명성답게 삼탄역에는 작은 도서관, 산책로, 빠른 우체통과 느린 우체통 등의 테마요소가 곳곳에 녹아있다. 또한, 2018년부터는 또 다른 테마, 마법적인 테마요소가 삼탄역 곳곳에 스며들며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법 포토존, 다양한 축제와 함께하는 마법사 초청 마법공연, 마법을 테마로 한 열차 등이 준비되어 이는 우연이든 혹은 인연이든 역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선사한다.

 

 

 

삼탄역의 또 하나 특징은 삼탄이라는 지역과 역이 따로 구분되지 않고 조화롭게 섞여있다는 것이다. 마치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이질적인 느낌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의 조화는 잠시 머물러가는 여행객의 마음을 달래주는 것 같았다.

 

 

삼탄역의 사계절은 저마다의 매력으로 오감을 자극한다. 1월에 삼탄역을 방문한 기자는 차가운 바람과 고요한 정막을 먼저 경험했지만 그 고요함이 오히려 좋았고, 실제로 기차를 보지는 못하였지만 기차가 지나갔다면 어린 시절로 들어가 반가움을 표현했을 것이다.

 

 

 

더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또한, 삼탄역은 삼여울로컬푸드마켓이나 산장기차여행, 캠핑마니아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캠핑장과 아직 정기적인 축제는 아니지만 2017년 개최되어 큰 호응을 받았던 삼여울힐링축제, 201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낚시 등 문화와 테마가 있는 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을 곳곳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더불어 삼탄역의 이러한 변화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은 지역민으로서 좋지 않을 수 없다. 마음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행운이기 때문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곁을 내주는 삼탄역, 비록 우리는 짧은 시간 머물다 가지만 삼탄역만큼은 오래도록 우리 옆을 지켜주길 바란다.

 

주    소 : 충북 충주시 산척면 삼여울길 108 “삼탄역”


『취재:양현모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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