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여름철 야생동물 로드킬 주의… 절반 이상 피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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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7.07.03 14: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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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6~8월 여름철에 야생동물 로드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한 '2016년 야생동물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야생동물 로드킬 고정 조사구간에서 확인된 야생동물 로드킬은 75종 1241마리로 나타났다.
 분류별로는 포유류가 800마리(17종)로 가장 많이 희생됐다. 이어 조류 246마리(41종), 양서류 68마리(7종), 파충류 127마리(10종)로 확인됐다.
포유류는 봄이 되면 동면에서 깨어나는 동물들이 나타나 로드킬로 증가하다가 여름에 희생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인다. 여름(6~8월), 가을(9~11월)에 총 470마리(58.8%)가 로드킬에 희생됐다.
여름에는 특히 다람쥐 로드킬 전체 피해(155마리) 중 69.0%(107마리)가 국립공원 지역에서 희생됐다.
국립공원으로 여름 휴가를 가는 탐방객 증가에 따라 로드킬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조류의 경우도 6~9월에 로드킬 발생이 다른 시기보다 높다.
지난해 로드킬을 당한 조류중 6월 32개채(13.0%), 7월 36개체(14.6%), 8월 40개체(16.3%) 등 6~8월에 발생한 것이 43.9%로 집계돼 이 시기에 피해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인다.
파충류도 지난해 로드킬 피해 127건 중 7~9월 초여름부터 초가을에 61.4%(78마리)가 집중 발생했다.
여름철 파충류들은 비가 내리고 나서 체온조절을 위해 볕을 죄는 습성이 있는데, 도로 주변에서 볕을 죄다 로드킬로 희생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가을로 갈수록 파충류는 동면을 위해 낮은 지대에서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이 과정에서도 로드킬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양서류의 경우 3~5월 봄 시기에 로드킬이 70.6%(48마리) 집중되는 특성이 발견됐다. 양서류는 3월경 봄비가 내리면 짝짓기를 하러 이동하는 과정에서 로드킬로 희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천주변의 도로를 주행할 때는 서행운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은 도로설계부터 로드킬을 방지할 수 있는 생태통로, 유도펜스 등을 설치하는 등 로드킬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로드킬에 희생된 야생동물은 ▲2013년 1234마리 ▲2014년 1179마리 ▲2015년 1249마리 ▲지난해 1241마리 등 매년 꾸준히 발생 중이다. 국도, 지방도, 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244개의 야생동물 로드킬 고정조사구간을 매월 1회 차량으로 서행하며 조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이는 피해규모의 일부일뿐이다.
생물자원관은 로드킬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유도펜스의 설치, 터널형 생태통로, 육교형 생태통로의 설치 등을 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야생동물의 주요 서식지가 아니더라도 교통량에 따라 주요 서식지에 비해 로드킬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향후 환경과 교통량을 고려한 생태통로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드킬 사고가 발생한 주요 지점에 대한 위치데이터를 운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로드킬 차량 내비게이션 안내방송 같은 최신 GPS 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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