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직업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돈'보다 '성취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남대 이순희 손은령 교수가 공동 발표한 '대학생의 진로와 직업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동향과 후속연구과제'에 따르면 2015년 전국의 남녀대학생 19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이 직업가치관의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성취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적보상 ▲직업안정 ▲안정성 ▲심신안녕 ▲지적추구 ▲자율성이 뒤를 따랐다.
직업가치관은 남녀 대학생이 비슷했다. 남학생의 경우 ▲성취 ▲경제적보상 ▲직업안정 ▲안정성 ▲지적추구, 여대생은 ▲성취 ▲경제적보상 ▲직업안정 ▲안정성 ▲심신안녕 순이었다.
다만 조사연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남학생의 경우 2011년 조사에서는 '성취'가 1순위였다가 2012~2013년 경제적보상, 2014~2015년 다시 '성취'로 바뀌었다.
여학생의 경우는 2011~2012년 경제적 보상, 2013년 성취, 2014년 경제적 보상, 2015년 성취로 등락이 심했다.
대학 유형별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4년제 대학의 경우 1~2순위에 성취와 경제적 보상이 혼재 양상이었으나 2~3년제대학과 산업대학은 경제적보상에 대한 비중이 컸다.
선생님들을 육성하는 교육대학의 경우는 성취감을 최고로 친반면 늦깍이 대학생들이 많은 방송통신대학과 사이버대학은 심신안녕, 성취감 등이 우선순위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