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전문대 이색 입학생들…동문된 '삼형제·세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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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7.03.14 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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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 대학에는 삼형제가 재학중이다. 지난해 첫째 김범수씨와 둘째 윤수씨가 입학했고 올해는 셋째 현수씨가 자동차 개발 전공을 택했다. 특장차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의 권유가 컸다. 이들 형제들은 자동차 특성화 대학에서 현장실무 교육을 받아 대기업과 외국계 자동차 엔지니어링 회사에 취업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장기 경제침체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진로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전문대에 눈을 돌리는 수험생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4년제 대학보다 인식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이처럼 전문대 실속학과에서 '전문직업인'의 꿈을 키우는 가족이 주목받고 있다. 


최갑용 아주자동차대학 자동차개발전공 주임 교수는 "그동안 형제나 남매가 입학한 경우는 많았지만 삼형제가 입학한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전문직업인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동부산대학교 치위생과에는 세 자매가 동문이 됐다. 첫째인 장아영씨와 둘째 지운씨는 졸업 후 경주의 한 병원에서 치위생사로 함께 재직하고 있다. 올해 입학하는 셋째 보명씨는 3년간 경주에서 부산으로 기차로 통학하게 된다. 졸업후 기회가 된다면 언니들과 함께 같은 병원에서 일하고 싶단다.


지영은씨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딴후 빈민국가인 네팔에서 4년간 생활하다 연암대 친환경원예 계열에 입학했다. 지씨는 "NGO 기아대책본부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농업에 대한 실질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연암대를 추천했다"며 "수확량 개선과 종자 개량에 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반대학을 3년간 다니다 경인여자대학교 간호과에 입학한 도현정씨는 고등학교때부터 품고 있던 간호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유턴 입학했다. 도씨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간호사라는 전문직업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보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진학을 앞둔 자녀들에게 부모가 실질적인 꿈과 사회에 필요한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전문대학을 추천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맞춤형 실무교육과 평생직업교육 중심 교육기관으로 더욱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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