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4강→준우승 쾌거 후 1회전 탈락 참사…대표팀 도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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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7.03.03 15: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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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한국대표팀은 6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이스라엘전을 시작으로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한국과 이스라엘, 네덜란드(7일), 대만(9일) 등 4팀 중 2팀이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에 오른다.


지난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한국은 대한민국 야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세계 강호들을 연파하며 4강의 위업을 달성했다. 2009년 제2회 대회에서도 명승부를 연출하며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한국은 2013년 제3회 대회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그러나 복병에 덜미를 잡혔다. 전력상 한 수 아래로 여겼던 네덜란드에 0-5로 패배했다. 


호주를 6-0으로 이긴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5점차로 이겨야 2라운드 진출이 가능했지만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결국 2승1패를 기록하고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이번에도 강적을 만나 1라운드 통과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아직 컨디션이 궤도에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이점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어느덧 WBC가 4회째다. 2006년 세계 야구에 새바람이 불었다.


'세계에서 한국 야구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축구는 월드컵이라는 지구촌 축제가 있지만, 세계적인 야구 선수들은 기량을 보여줄 무대가 거의 없었다. 그 궁금점 때문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탄생했다.


한국의 실력이 세계에 공개됐다.


제1회 대회에서 한국은 예선라운드에서 대만과 중국을 차례로 격파했다. 이후 도쿄돔에서 숙적 일본을 만났다.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5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이진영의 그림 같은 다이빙캐치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8회 '라이언 킹' 이승엽은 열도를 침몰시키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코리안특급' 박찬호는 세이브를 올렸다.


2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멕시코를 누른 후 세계 최강 미국마저 7-3으로 물리쳤다. 이승엽은 '폭주 기관차' 돈트렐 윌리스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고, 최희섭은 대타로 나와 3점포를 쏘아 올려 미국에 비수를 꽂았다.


일본과의 리턴 매치에서도 또다시 2-1로 승리했다. 결승 2타점 2루타를 친 후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달리던 이종범의 모습은 여전히 야구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이진영의 그림 같은 홈 송구 역시 명장면으로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대회의 이상한 규정 탓에 한국은 4강전에서 일본과 다시 만났다. 결국 0-6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제2회 대회에서 한국은 1라운드를 1위로 통과했다. 대만에 완승을 거두고 순조로운 출발을 한 한국은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에 2-14,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그러나 예선 1,2위 결정전에서 다시 일본을 만난 한국은 봉중근의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B조 2위로 올라온 멕시코를 8-2로 제압했다. 이범호와 김태균, 고영민의 홈런포가 인상적이었다.


한국은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난 일본을 4-1로 꺾었다. 봉중근이 또다시 일본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도중 1루주자 스즈키 이치로를 꽁꽁 묶어 진땀을 흘리게 하는 장면에서 '의사 봉중근'이란 애칭을 얻었다.


한국은 2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일본과 만나 2-6으로 패해 조 2위로 4강행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를 10-2로 완파한 한국은 결승전에서 일본에 3-5로 패했다. 연장 10회 임창용이 이치로에게 결승 적시타를 맞는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 한 대회에서 한일전을 다섯 번이나 본 것은 지금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김인식 감독은 제1,2회 WBC를 통해 '국민 감독', '단기전의 신'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국 야구 또한 단기전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강자로 떠올랐다.


한국은 3회 대회에서도 4강 이상의 성적을 꿈꿨다. 그러나 너무 높은 곳을 본 나머지 바로 앞을 보지 못했다. 복병 네덜란드에 0-5로 참패를 당하면서 2승1패를 기록하고도 2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일본과 대만이 2라운드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고, 팀을 이끌어야할 선수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이 흔들렸다. 결국 컨디션 조절 실패로 이어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코칭스태프의 미숙한 경기 운영, 상대의 전력 분석 실패 등도 복합적인 실패 요인으로 작용한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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