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꽃망울 터트린 풍년화…산림청, 고온현상으로 평년보다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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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7.02.20 15: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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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릉시험림의 풍년화가 예년보다 앞서 꽃망울을 터트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시험림의 풍년화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수도권지역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렸다고 20일 박혔다. 이는 평균 개화일인 25일보다 5~6일 앞선 상황이다.


올해 홍릉시험림의 풍년화는 지난해 12월 중순과 올해 1월 초순에 나타난 이상 고온현상의 영향으로 지난달 11일부터 꽃눈이 벌어지기 시작, 이른 개화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1월 중순부터 이어진 잦은 한파로 개화 진행이 더뎌지더니 우수(雨水)를 지나면서 꽃망울이 완전히 터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기상인자와 풍년화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풍년화의 개화는 1월 1일부터 일 최고기온의 0℃ 이상 온도의 합( 누적온도)과 상관관계가 높아 누적온도가 평균 214℃ 이상이 되면 개화한다. 현재 누적온도는 157℃로 평균값의 73%에 달하고 있다.


3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생물계절조사팀은 기상변화에 따라 개화일(나무 전체의 30%가 꽃이 핀 상태)의 변화가 있겠으나 한파와 같은 이상현상만 없다면 평균 개화일인 2월 25일보다 빨리 개화, 주말께는 풍년화가 만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풍년화는 '이른 봄에 화사하고 소담스러운 꽃이 가지에 풍성하게 피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김선희 박사는 "올해도 평년보다 빨리 꽃망울을 터뜨린 풍년화가 반갑기는 하지만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지속해 빨라지고 있다"며 "이는 꽃의 수정에 관련된 새와 곤충과의 상호관계 등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돼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상기상 현상이 산림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키 위해 식물의 개화, 낙화, 개엽(開葉), 단풍, 낙엽 등 생물계절현상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산림생태계의 안정적 관리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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