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20대 10명중 3명만 희망직종에 취업…구직기간, 중장년보다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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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7.02.06 15: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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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청년실업난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20대 청년층이 중·장년층보다 직장을 구하는데 더 오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에서도 전문대졸 학력층과 5년미만 경력자의 취업 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년취업자의 절반은 임금 등에 만족하지 않고 입사한지 1년내 사표를 냈고 본인이 원하는 직종에 취업한 청년은 10명중 3명에 불과했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 희망일자리·취업일자리 일치 및 고용유지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청년층의 구직활동기간은 평균 111.7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 구직등록자 294만1266명중 1년이내 취업자 175만2522명을 기준으로 2014년 연령별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구직등록부터 취업까지의 평균 소요기간은 111.0일로 집계됐다.


구직등록후 취업까지의 소요기간은 19세이하가 가장 짧고 60세이상이 가장 길었다. 20대 청년층은 60세이상 다음으로 취업하는데 기간이 많이 걸렸다.


연령대별 구직기간은 19세 이하가 106.1일이었고 그 다음으로 30대 107.5일, 40대 108.9일, 50대 110.8일순으로 취업이 빠른 편이었다. 60세이상 고령자의 평균 구직기간은 112.2일이었다. 


20대 청년층에서 구직자 대비 취업성과는 '전문대졸 이상' 과 '5년미만' 경력직에서 높게 나타났다. 


학력별 구직자 대비 취업자 비율은 고졸이하 61.3%, 전문대졸 74.9%, 대졸이상 68.8%로 고졸이하 청년층의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가장 낮았다.


경력연수별로는 경력이 전혀 없는 취업자 65.8%로 가장 낮았고, 3년미만 경력자 74.2%, 3년이상~5년미만 경력자 74.1%, 5년이상 경력자 70.5%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67.5%, 여성 67.6%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설사 취업에 성공했더라도 청년들이 희망하는 직종에 실제로 취업한 경우는 10명 중 3명에 불과할 만큼 드물었다. 청년층의 희망직종과 취업직종간 전체 일치도는 37.4%로, 실제 취업한 직종과 희망직종간 차이가 있었다. 


청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은 경영·회계·사무, 문화·예술·디자인·방송, 보건·의료, 기계 , 전기·전자, 관리직 등으로 이들 6개 직종에 희망구직의 60% 이상이 집중됐다.


반면 청년층이 가장 많이 취업한 직종은 경영·회계·사무 관련직(34.9%), 관리직(11.4%)이었고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 단순직(9.9%), 보건·의료직(7.4%), 영업·판매직(5.3%)의 취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희망직종과 취업직종간 일치도가 높은 직종으로는 보건·의료직(66.1%), 경영·회계·사무직(55.1%),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45.6%)으로 40% 이상 일치했다.


반대로 일치도가 가장 낮은 직종은 문화·예술·디자인·방송직으로 청년층의 선호도는 높았지만 실제 취업 확률은 9.5%로 청년 구직자 100명 중 9명에 불과할 만큼 크게 낮았다.


고용시장에서 경쟁이 실제로 얼마나 치열한지를 구인배수를 통해 살펴보면, 일자리 경쟁도를 나타내는 구인배수가 1이상인 직종은 기계 관련직, 재료 관련직, 화학 관련직, 식품가공 관련직, 생산 단순직, 농림어업 관련직 등으로 이들 직종은 구직자 대비 구인수요가 많아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인배수가 0.30 이하인 관리직, 법률·경찰·소방·교도 관련직, 미용·숙박·여행·오락 및 스포츠 관련직, 금융·보험 관련직, 교육및 자연과학·사회과학 연구 관련직, 정보통신 관련직 등은 일자리가 많지 않아 취업하기 어려운 직종으로 꼽혔다.


더불어 청년층의 실제 임금은 150~200만원대가 33.8%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130만원 미만 30.2%, 130~150만원 17.9%, 200~250만원 12.8%, 250만원 이상 5.4% 순이었다. 


본인의 희망임금과 비슷하거나 실제 더 높은 임금을 받는 청년층은 35.5%, 희망임금보다 실제 더 낮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취업한 청년층은 64.5%였다.


이때문에 취업한지 1년도 채 안돼 사표를 낸 비율도 절반을 웃돌았다. 청년층 구직자의 과반수 이상인 55.4%는 1년 이내에 퇴직했으며 그 중 23.0%는 3개월 이내 단기간에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세정 한국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청년층 학력별, 경력별 취업 및 고용유지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 저학력층, 신입직의 경우 구인업체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며 "구직자 특성에 따른 세분화된 알선, 상담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취업 불일치는 근로조건 불만족으로 인한 자발적 상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청년 저학력층의 자발적 상실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청년 구직자들은 본인의 희망 일자리 관련, 기업이 요구하는 조건 및 노동시장 상황을 파악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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