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밀레니얼 세대 10명중 3명 "결혼.자녀 계획없다"…'나의 행복'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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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7.02.03 17: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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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는 기존 세대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취업, 결혼, 출산, 내 집 마련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탈전형'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가 3일 발표한 트렌드 리포트 ‘2017 TREND PICK’(이하 트렌드픽)에 따르면, 결혼 및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밀레니얼 세대의 27.1%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내 집 마련도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응답이 63.2%를 차지했다. 


치솟는 집값과 넉넉하지 않은 경제여건 속에서 현실적으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저성장 기조 속에서 자란 밀레니얼 세대에서 이른바 '어른'의 기준이었던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등의 전형적인 가치가 축소되는 모습 자체가 그들의 특징이라고 트렌드픽은 설명했다.


또 '노후 대비보다는 우선 현재 생활을 더 즐기고 싶다'라는 응답이 다른 세대보다 10% 이상 높은 60.3%로 나타났다.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하거나 내 집 마련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대신 밀레니얼 세대는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현재의 생활을 즐기자'는 ‘YOLO(You Only Live Once)'의 모습을 보인 셈이다.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의 현재지향적 삶의 태도는 그들의 가치관에서 비롯된다.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중요시하는 삶의 가치관은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30.3%)'과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사는 것(29.9%)'으로 나타났으며, 기성세대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과 '자녀를 잘 키우는 것'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서 밀레니얼 세대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나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이기에 나를 위한 지출에 아낌이 없지만, 저임금·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자신의 제한된 소비 여력 안에서 원하는 물건을 소비함으로써 일상의 행복을 찾는 '작은 사치'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인다는 것이 트렌드픽의 분석이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자기만족을 위해 다른 세대 대비 ‘뷰티/패션(34.9%)’과 ‘디저트(17.0%)’ 상품에 높은 지출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L.POINT 이용 현황을 통해 백화점 내 선호상품을 살펴보면 밀레니얼 세대의 ‘색조화장품’ 선호도가 5위인 반면, X세와 베이비붐 세대는 각각 21위와 28위였으며, '디저트류'뿐 아니라 '주류/음료'와 '커피숍' 선호 순위 역시 밀레니얼 세대에서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트렌드픽 집필진 황윤희 팀장은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력은 약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커, 자신의 현재 행복지수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러한 가치관과 작은 사치의 라이프 스타일을 접목한 다양한 소비 패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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