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KTX표 팔아요'…설 명절 인터넷사기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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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7.01.18 15:32:44
  • 조회: 15008

 


#. 명절을 앞두고 B씨는 KTX 티켓을 판매한다는 인터넷사이트를 발견했다. 급한 마음에 현금을 입금했지만 3일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었다. 뒤늦게 환불을 요청했지만 게시판엔 사기를 당했다는 글만 올라와 있었다.


#. A씨는 '싸게 잘 샀다'는 블로그 글을 믿고 상품권 3장을 구매했다. 이틀 후 상품권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내용물을 확인한 A씨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상품권 대신 마우스가 배송됐기 때문이다. 배송 전까지 연락이 잘 되던 판매자는 전화를 받지 않은 채 사이트까지 폐쇄해버렸다.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인터넷 사기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가 지난해 발생한 상품권 피해를 분석한 결과 전체 22건 중 15건이 명절 전후로 집중됐다. 전체 피해 금액(1103만5000원)의 87%인 954만9000원이 명절 인터넷 사기거래로 인해 발생했다.


고향을 찾기 위해 차편을 구하려다 소비를 당한 피해자들은 주로 코레일 공식 사이트가 아닌 승차권 예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블로그·카페 등으로 개인간 현금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차권을 발권하고 소비자에게 모바일티켓 이미지만 전송한 뒤 실제 승차권은 취소해 현금을 가로채는 등 사기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설 연휴로 인해 배송이 오래 걸린다고 소비자들을 속이고 사이트를 폐쇄하는 등 선물구매 피해도 접수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최근 달라진 인터넷 사기수법을 소개했다.


과거 '반값 할인' 등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10% 할인' 등 적절한 할인율을 제시하며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사기수법이 늘고 있다.


인터넷 구매 후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송장번호를 알려주고선, 상품권 대신 마우스나 포인트 쿠폰, 소액의 문화상품권을 배송하는 등 지능화하고 있다.


블로그나 카페에 거짓 구매후기를 올리거나, 대형 포털 사이트에 거짓 답변을 올려 사기 사이트로 유인한 뒤 문자나 카카오톡 등으로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수법도 주의해야 한다.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시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집중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인터넷 사기가 의심되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ecc.seoul.go.kr)이나 전화(02-2133-4891~6)에 신고하면 된다.


현재 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추가 피해가 없도록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연계해 해당 주소지를 확인하고 허위로 확인될 경우 사이트를 차단하고 있다.


천명철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큰 폭의 할인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구매 전 사이트에 공개된 사업자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금결제 보다는 카드 결제라 사기로 인한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고 현금결제가 불가피할 경우에는 결제대금 예치서비스인 에스크로를 이용하면 피해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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