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야간에도 문을 여는 어린이집의 명단이 공개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지원시스템을 개선해 오후 6시 이후 종일반 운영 어린이집의 정보를 시·군·구별로 검색할 수 있는 '어린이집 종일반 운영정보 공개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장시간 어린이집이 필요한 부모는 아이사랑포털(www.childcare.go.kr), 어린이집 정보공개포털(info.childcare.go.kr), 복지로(www.bokjiro.go.kr) 등을 통해 ▲연령별 반 운영현황 ▲보육교사 수 ▲통학차량 운영여부 ▲프로그램 운영현황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어린이집과 입소 상담과 신청을 하면 된다.

복지부는 오는 13일까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집중등록기간을 거쳐 17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또 올해 3월 새 학기부터 어린이집 담임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종일반 운영 모범 어린이집' 선정 제도를 운영한다. 

올해 종일반 모범운영 어린이집은 지난해 11월 실시한 '종일반 운영 모범사례 공모전'을 통해 최종 22개 소가 선정됐다. 

복지부는 모범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기관에 대해 올해 정부가 신규 지원하기로 한 보조교사 2656명, 시간연장반 교사 8349명을 우선 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모범 어린이집 명단은 아이사랑포털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공모전에서 최우수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직장어린이집 'KDB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맞벌이 부모 보육 필요에 맞게 양질의 서비스를 맘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종일반 모범운영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일·가정 양립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