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수술후에도 불안감 심한 폐암환자 사망위험 2배 높아”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6.08.19 16:26:01
  • 조회: 11203

 

폐암 판정을 받고 수술후 불안, 호흡장애가 심화되거나 체중이 떨어지는 등 삶의 질이 낮은 폐암 환자는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호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교수팀은 이종목·김문수 국립암센터 흉부외과 교수팀·조재일·심영목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교수팀과의 공동연구 결과, 치료 후 삶의 질이 떨어진 폐암 환자는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 후 완치를 판정받은 폐암 환자 809명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의 11.9%인 9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연구팀은 환자의 성별, 연령, 병기요인 등을 통계학적으로 보정해 잘 알려진 예후 인자가 아닌 삶의 질과 사망 위험과의 상관성을 추가 분석했다. 
분석결과 신체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사망위험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곤란(1.6배), 불안(2.1배), 질환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이겨내는 내적 역량 저하(2.4배) 등을 보인 환자도 사망 위험이 높았다. 
또 저체중(1.7배)과 수술후 운동부족(1.5배)도 사망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장기 생존이 어려운 암으로 인식되고 있는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로 최근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생존자가 늘어나면서 치료후 삶의 질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연령, 성별, 종양 특성 등 폐암 예후 인자 외에도 삶의 질이 사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그동안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과 사망 위험 간의 상관성을 장기간에 걸쳐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윤영호 교수는 "최근 발표한 자경경부암에 이어 폐암 환자도 삶의 질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혔다"며 "이러한 삶의 질 요인은 향후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밀의학에서도 신중히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암경험자가 130만명을 넘어섰으나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후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해 암 재발이나 사망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가지고 있다"며 "암 치료후 재발 감시뿐 아니라 운동, 식이 등과 함께 삶의 질을 평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진료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 분야 권위 학술지인 '비엠시 캔서(BMC Cancer)' 7월호에 게재했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