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기름진 야식 자주 먹으면 ‘통풍’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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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6.08.16 16: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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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대야로 잠 못이루는 밤이 지속되면서 올림픽과 맞물려 야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야식으로 즐겨 찾는 기름진 고단백 식품과 알코올은 관절내 요산을 축적시켜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바람만 불어도 아파서 '통풍(痛風)'이라고 불리는 이 병은 기름진 육류, 생선 등의 고단백질 음식과 알코올 섭취를 통해 발생한다. 통풍은 '퓨린'이라는 단백질이 몸속으로 들어와 신진대사를 거치면서 '요산' 결정체를 생성해 발병한다. 
기름진 육류에는 퓨린이라는 핵산 물질이 풍부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신장과 위장관을 통해 배출되지 못하고 관절 조직에 축적된다. 요산은 관절 내에서 가시같은 결정체를 형성하고, 이 결정체가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는 발목, 무릎 등의 관절 조직에 침착되면 염증반응을 이루게 되면서 해당 부위가 붓고 열이 나며 심한 통증이 생기게 된다. 
알코올 역시 통풍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맥주 원료인 효모나 호프에는 퓨린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요산을 합성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술을 많이 먹을수록 안주로 기름진 고단백질 음식을 많이 찾게 돼 통풍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혈중 요산 농도가 정상 기준인 7㎎/㎗을 넘는 고요산혈증은 남성 15%, 여성 4%로 일반적으로 잦은 회식 등으로 여성보다 남성들이 알코올 섭취율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요산혈증이나 간헐기 통풍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 관절이 붓고 열이 나고, 심한 통증과 관절의 변형을 일으키기도 한다.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요산 수치가 높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성 결절성 통풍의 경우, 요산 결정이 피부나 관절 조직에 많이 침착되어 결절을 이뤄 혹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오고 요산 결정이 피부 밖으로 새어 나오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또한 만성 통풍은 시간이 지나면 신장에 요산 결정이 쌓여 신석증과 같은 신장 질환을 일으킴으로써 결국 콩팥이 상할 수도 있다. 
이러한 통풍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기름진 고단백질 음식과 술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효모가 주원료인 맥주만 피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알코올의 특성상 요산을 많이 생성하고 배출을 막기 때문에 술 자체를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야채나 과일,대표적인 저퓨린 음식인 계란, 치즈, 우유 등을 섭취하는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채소류 중에서 콩, 시금치, 버섯 등은 퓨린이 소량 들어 있어 통풍 환자일 경우 주의해야 한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원활한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만약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내시경으로 활액막 및 염증 조직, 요산 결정체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통풍성 관절염은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 후 통증이 줄어도 요산 수치가 조절되지 않으면 다시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서동현 부평힘찬병원 원장은 "올림픽과 월드컵 등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가 시작되면 경기를 즐기면서 먹는 야식으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통풍환자들이 증가하기도 한다"며 "야식 등으로 올림픽을 즐기려다가 되레 관절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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