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 올 가을, 전국 미술 축제 풍성… 안양 ‘지붕없는 미술관’~부산비엔날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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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6.08.11 16: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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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세계적 규모의 예술 행사를 앞두고 미술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먼저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트리엔날레(Triennale)’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가 안양에서 개최되는 것은 물론,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비엔날레'(Biennale)가 광주와 부산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미술계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고조되고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진행되는 비엔날레들이 모두 짝수해에 진행되는 특성으로 올 하반기에 몰려 있는 데다가, 공공예술 트리엔날레까지 가세하면서 올 하반기 대한민국은 미술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개막 하는 예술 행사는 기존 전시, 회화 중심에서 설치, 영상,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추진하고 있는 안양문화예술재단 정재왈 대표는 “국내의 대표적인 미술 축제가 올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열려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미술계 축제는 국제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실험 및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 국제적인 미술계 행사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미술관=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 
2005년 첫 시작으로 11년간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Anyang Public Art Project)가 오는10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두 달간 안양예술공원과 안양 시내 일대에서 5회 째 개최된다. 
APAP는 3년마다 개최되는 국내 유일 공공예술트리엔날레로, 지난 11년간 도시 전체에 140점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안양의 지형, 문화, 역사 등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어 도시 곳곳에서 미술·조각·건축·영상·디자인·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열리는 APAP 5는 앞서 네 차례 진행되었던 APAP와는 달리 주제를 따로 정하지 않고, ‘APAP 5’ 자체를 주제로 다룬다. APAP 5의 예술 감독으로는 재미 큐레이터인 주은지씨(46)가 선임돼 국내 공공예술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20여명(팀)의 작가들이 공공조형물 설치를 비롯한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그램을 선뵐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외 12개 팀, 국내 7개 팀, 안양 연고 작가 3팀으로 총 22개 팀이 선정됐으며 오는 9월 최종 참여작가 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 작가로는 안양예술공원 내 '웰컴센터'를 설계하고 있는 팀 수퍼플렉스(덴마크)를 비롯해, 가브리엘 시에라(콜롬비아), 다미안 오르테가(멕시코), 마이클 주(미국),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아르헨티나), 얀 보(덴마크) 등이 참여한다. APAP 5의 개막식은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안양예술공원과 평촌중앙공원에서 진행된다. 
◇해외 유명 스타 작가 참여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광주 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는 국내 대표 비엔날레로 국내 미술계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9월 2일부터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는 27개국에서 온 97개 팀 119명은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WHAT DOES ART DO)'라는 주제로 11월 6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등지에서 영상, 설치, 평면,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참여 작가로는2011 베니스비엔날레 스페인관 및 2010 상파울로비엔날레 참여작가 도라 가르시아, 2015 베니스비엔날레 참여작가 필립 파레노, 2003 베니스비엔날레와 2012 카셀도큐멘타 참여 작가 왈리드 라드 등 스타 작가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어 최근 현대미술의 메카로 부상한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도 다수 참여한다. 2010 베니스건축비엔날레와 2006 베를린비엔날레 참여작가이자 독일의 대표 작가인 미하엘 보이틀러, 2015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참여작가인 히토 슈타이얼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2013년 에르메스 미술상을 받은 정은영과 옥인 콜렉티브의 멤버 이정민을 비롯해 박보나, 차재민, 이주요, 정지현, 강서경 등 국내 참가 작가들도 다양하게 참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중일, 아시아 미술 재조명 = 부산 비엔날레 
2016 부산비엔날레는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을 주제로 9월 3일부터 11월30일까지 부산시 해운대 부산시립미술관과 남구 부산문화회관, 수영구 고려제강 수영공장 등에서 전시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로젝트 1 전시에서는 '언, 어더 아방가르드 중국-일본-한국'을 주제로 세 나라의 1960∼80년대 자생적 실험미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구림·이강소·하종현 등 한국작가 23명(팀)을 비롯해 중국작가 27명(팀)과 일본작가 14명(팀) 등 총 64명(팀)이 137점을 출품한다. 
특히 한·중·일 큐레이터가 함께 모여 각국의 전위미술을 기획했다. 중국은 문화대혁명(1976)부터 천안문사태(1995)까지의 저항과 갈등의 시기를, 일본은 히로시마 원폭 이후부터 1980년대 말까지의 전위예술을, 한국은 단색화와 민중미술에 가려졌던 개념미술, 해프닝, 미디어아트 등의 영역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아시아 3개국의 전위예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국제 미디어아트 전시=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는 2000년 ‘미디어시티’라는 명칭으로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디어아트 전시다. '미디어시티 서울 2016'은 9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과 남서울생활미술관, 북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등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NERIRI KIRURU HARARA)’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독특한 컨셉의 전시 주제는 일본 시인 다니카와 순타로의 시 ‘이십억 광년의 고독’에 나오는 상상 속 화성인의 말에서 가져왔다. 이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未來)'의 언어, 또는 미지의 것으로 남아있는 과거 또는 현재의 언어를 표현하려는 '미디어시티서울' 2016의 기획 방향을 담고 있다. 
해외 작가로는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휴고 보스 상을 받고 퐁피두 센터 등에서 전시회를 연 피에르 위그와 올해 상파울루 비엔날레 참여작가인 에두와르도 나바로, 마니페스타 11에 참여한 마르게르티 위모 등이 참여한다. 예년과 달리 젊은 작가와 여성 작가의 참여 비율이 높아졌으며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제3세계 국가 작가들이 다수 참여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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