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더위, 혈압변동 유발… 고혈압 심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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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6.08.10 1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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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밤낮으로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은 증상이 더 악화될뿐 아니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에게 더위는 혈압의 변동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더위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면 급격한 혈압의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심혈관에 부담을 준다. 폭염이 계속되면 혈액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아래 모세혈관으로 집중되고 이럴 경우 표면의 순환 혈액량을 늘리기 위해 맥박이 빨라지는 등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체내 혈액이 피부 쪽에 몰리기 때문에 장기 또는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심장이 과부하 되며 혈압도 오를 수 있다. 
인체는 더위를 느끼면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히 이뤄지는데 하루동안에 혈압이 들쭉날쭉 오르내리는 '혈압 변동'을 일으켜 혈관에 무리를 주면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또 혈압변동폭이 높은 사람은 뇌졸중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이때문에 고혈압 환자들은 덥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거나 몸이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에어컨 바람을 쐬지 않는 것이 좋다. 확장된 혈관이 찬바람을 맞으면 갑자기 수축되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이다. 
뜨거운 온욕 역시 혈압을 오르게 할 수 있어 피하는게 좋다.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냉방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 차이가 4~5도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급적 격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하고, 탈수는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므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신길자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지나치게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땀으로 인한 탈수 증상과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심장의 과부하로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고혈압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더운 한낮에 외출을 삼가고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와 수분 섭취 등 폭염에 대비하는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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