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목숨도 빼앗는 ‘벌 쏘임’… 강원서만 3년간 111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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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6.08.10 13: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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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벌 쏘임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벌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활동시간이 늘어나 산행은 물론 도심에 있는 사람도 벌쏘임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 4일 낮 춘천시 남면 한덕리에서는 등산을 하던 김모(57·여)씨가 벌에 쏘였다. 김씨는 호흡이 불규칙해지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소방헬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김씨는 관자놀이와 팔쪽 두방을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에는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에서 산악회 회원 4명이 등산중 벌집을 건드려 40대 남성이 온몸을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A씨는 호흡곤란과 의식저하 증상이 와 소방헬기로 이송됐다. 
1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3~2015년 3년간 6~10월 사이에 발생한 벌 쏘임 안전사고 사상자는 1360명(사망8, 부상 1352명)으로 올해도 벌 쏘임 안전사고로 1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7월 310명(22.8%), 8월 583명(42.9%), 9월 350건(25.7%) 등으로 특히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장소는 집 363명(27%)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 345명(25%), 논·밭 175명(13%), 캠핑장 펜션 31명, 공원 27명, 차량 16명, 기타장소 330명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별로는 일상생활 중 벌 쏘임이 39%(534명)로 가장 많았고, 영농활동 18%(240명), 기타활동 27%(236명), 벌초·성묘 9%(120명), 등산 110명, 야유회 87명, 벌집제거 26명, 운전 중 16명 순이었다. 
한편, 벌집제거 출동현황은 최근 3년간(2013~2015년) 총 2만3067건으로 2013년 4609건, 2014년 8780건, 2015년 9678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전체 건수의 39% 9051건이 8월에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말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사용 등은 자제하고, 벌집을 건드렸을 때 큰 동작으로 뛰어서 도망가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적게해야 하며, 벌집을 없애려고 분무형 살충제 등에 불을 붙여 벌집제거를 시도하다가 자칫 화재로 번지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매년 돌아 오는 여름이 되면 벌집제거 신고 등 벌 과 관련된 민원이 크게 늘어난다"며 "가벼운 증상이 아닌 호흡곤란이나 의식장애가 일어날 때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신속하게 방문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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