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모기가 좋아하는 체질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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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6.07.28 15: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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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되는 열대야로 불쾌지수가 높아진 가운데 여름철이면 기승을 부리는 모기까지 찾아오면서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반적으로 모기는 후각기관이 발달해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정밀하게 감지해 낼 수 있다. 또 땀 냄새, 발 냄새, 아미노산, 향수 등의 냄새를 좋아하고, 온도의 변화에 민감해 10~20m 거리에서도 동물의 몸에서 발산되는 열을 감지할 수 있다. 
동일한 공간에 있더라도 모기에 많이 물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전혀 물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 같은 차이는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에 기인한다.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깨끗하게 씻고 잘 물리지 않는 사람이 씻지 않았더라도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인 사람에게 모기가 더 많이 물려든다는 것이다. 
모기는 후각이 발달했기 때문에 먼 곳의 냄새를 잘 감지해낸다. 물보다는 술 냄새에 더 민감하고, 술 냄새보다는 향수 냄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인간의 후각으로는 무취의 화학물질인 이산화탄소를 모기는 멀리서도 감지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내쉬는 사람에게 모기가 더 많이 몰리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도 모기의 공격 대상이다. 땀 성분인 암모니아 냄새가 모기를 유인하기 때문에 외출 후나 자기 전에는 깨끗하게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샤워 후 향수나 향이 짙은 바디용품을 쓸 경우 오히려 모기의 후각을 자극할 수도 있다. 
모기는 색깔을 구별할 만큼 시각도 발달해있다. 특히 빨강, 파랑, 검정 등 진하고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은 사람에게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또한 수백개의 감지센서가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사람보다 오히려 움직이는 사람을 더 많이 물게 된다. 
혈액형이 O형인 사람에게도 모기가 더 많이 몰려든다.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기에 가장 잘 물리는 혈액형은 O형으로 O형은 A형에 비해 모기에 물릴 확률이 2배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더라도 침, 땀, 점액 등에 혈액형과 관련된 특정 분자가 포함돼 있을 때에만 모기에 더 잘 물린다는 의견도 있다. 모기가 O형을 선호한다는 연구결과 자체가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살이 찐 사람도 모기의 주된 타깃이다. 특히 몸집이 크고 뚱뚱한 사람인 경우 신진대사가 활발하기 때문에 땀과 열이 많아 모기에게 더 많이 물리는 편이다. 사람의 피부 분비샘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젖산, 아미노산, 암모니아 등이 주된 요소다.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농도가 높은 경우, 피지나 땀 등에 미끄러운 지방이 많이 분비되면서 독특한 체취가 나기 때문에 모기가 잘 몰려든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은 피부에 스테로이드와 콜레스테롤이 많은 체질로 이런 체질은 유전적 요인인 경우가 85%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신 중인 여성도 모기가 선호한다. 임산부의 호르몬 변화가 모기가 좋아하는 냄새라는 분석과 임산부는 열과 이산화탄소 등의 발생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모기에 더 많이 물리게 된다는 의견이 있다. 
노인보다는 어린이도 모기에 더 자주 물린다. 모기는 2~3m 정도에서 체표면의 온도를 감지하는데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피부 표면에 피부 발산온도가 높아지므로 모기에게 발각될 확률이 높다. 노약자들의 피부는 차가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모기로부터 덜 공격받는 반면 대사가 활발한 어린이는 모기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주은정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기는 후각이 발달해서 땀냄새나 향기에 민감하고 호흡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흡혈대상을 찾는다"며 "땀을 흘린 후 씻지 않는 사람, 술을 마신 사람, 대사활동이 활발한 젊은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리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목욕을 해서 깨끗이 씻고 진한 향수나 화장품, 향이 강한 바디 제품은 피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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