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무덥고 습한 여름 ‘기저귀 피부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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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6.07.28 15:26:55
  • 조회: 22159

 


생후 10개월 된 아기를 두고 있는 초보맘 이모(32)씨는 얼마전 아기의 항문 주위가 붉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씨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며칠후 증상이 더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가 '기저귀 피부염(발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영·유아의 대표적인 피부질환인 '기저귀 피부염'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저귀 피부염이란 기저귀의 습기나 마찰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기저귀를 차는 영유아의 회음 부위가 수분에 의해 짓무르고 대소변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자극 물질에 의해 피부 장벽이 손상됨에 따라 작은 자극에도 쉽게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기저귀 피부염 환자는 총 4만152명으로 이 가운데 7월(3809명)과 8월(3808명)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만약 대수롭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2차감염이 일어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때문에 기저귀 피부염은 무엇보다 예방이 우선이다. 
예방법으로는 우선 기저귀를 자주 갈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저귀를 갈 땐 먼저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애고 갈아주고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손가락 3~4개가 들어갈 정도로 헐렁하게 기저귀를 채우는 것이 좋다. 가급적 흡수력이 뛰어난 일회용기저귀를 사용하고 마른 기저귀를 사용할 경우엔 세탁시 세제로 충분히 헹궈낼 필요가 있다. 
보통 아기가 땀을 흘릴 경우 베이비파우더를 바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피부에 독(毒)이 될 수 있다. 
베이비파우더는 연약한 아기의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땀구멍을 막을 수 있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산화아연이 포함돼있는 된연고(paste)나 바셀린 등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고제의 도포가 좋다. 
또한 물티슈와 비누는 사용빈도를 낮춰 사용토록 하고 물로 씻긴 후에는 물기를 잘 말리고 기저귀를 채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종종 시간 날 때마다 잠시 기저귀를 벗겨 놓으면 아기의 피부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기저귀를 벗겨 놓으면 피부 온도도 낮춰 줄 수도 있다. 
최재은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요즘과 같이 무더운 날씨엔 아무리 실내라고 하더라도 온도가 높기 마련이다"며 "그에 따라 기저귀를 매일 같이 차는 아기들의 피부는 답답하고 통풍도 잘 안되어 피부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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