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깡통전세’ 빨간불 켜진 단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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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6.07.13 16: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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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이 매매가에 근접한 단지가 속출하면서 집을 처분해도 전셋값을 돌려주기 어려운 '깡통전세'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3.5%을 기록했다. 서울은 70.4%, 경기는 77.5%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성북구 84% ▲동대문구 81.1% ▲관악구 80.8% ▲중랑구 80.6% ▲동작구 80.2%가 80%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는 전세가율 평균치일 뿐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율이 90%를 육박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역세권 등 거주하기에는 편리하지만 특별한 개발호재는 없어 집값이 거의 상승하지 않는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팀장은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는) 투자성이 낮아 매매 수요는 거의 없는 반면 주거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실거주 수요는 높다는 특징이 있다"며 "높은 임대수요로 전셋값은 치솟는 반면 매매가는 낮은 상태로 정체돼 있어 전세가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지는 서울에서 비교적 매매가격이 낮은 강북권역과 서남권역 등에 집중된다. 
강북권역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2단지' (89.5%) ▲도봉구 창동 '상아1차' (89.5%) ▲도봉구 쌍문동 '미라보' (89.5%) ▲노원구 상계동 '은빛2단지' (89.4%) ▲성북구 종암동 '삼성래미안' (89.4%)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래미안루나밸리' (89.3%) ▲중랑구 면목동 '동아' (89.2%) 등의 전세가율이 높게 조사됐다. 
서남권역에서는 ▲구로구 개봉동 '상우' (89.4%)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1차' (89.4%) ▲관악구 봉천동 '두산'(89.3%) ▲금천구 독산동 '금천현대' (89.3%) ▲금천구 독산동 '주공14단지' (89.2%) ▲관악구 봉천동 '성현동아' (89.1%) 등이 90%에 육박했다. 
집값이 비싸 전세가율이 서울에서 가장 낮은 강남구(57.8%)에서도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율이 90%에 육박했다. 
강남구의 ▲도곡동 '래미안도곡카운티' (89.5%) ▲역삼동 '경남' (89.1%) ▲역삼동 '테헤란IPARK'(89.1%) 등이 90%에 가깝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 전문위원은 "전세수요가 높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교통·교육 및 편의시설을 갖춘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강남이라도 역세권이나 편의시설을 갖춘 소형아파트는 전세가율이 높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세가율은 경기 77.5%, 인천 74.1%로 서울보다 높다. 
경기에서는 ▲군포시 85.0% ▲의왕시 83.9% ▲안양시 81.7% ▲고양시 80.2% ▲파주시 80.2% 등이 80%를 넘어섰다. 인천 자치구별로는 부평구가 81.3%로 80%대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78.1%)다. 
광주에서는 매매가가 1억원 이하인 아파트에서 전세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남구 봉선동의 '라인하이츠', 서구 화정동의 '남화', 북구 용봉동의 '한신' 등이 89.5%로 조사됐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가율이 90%를 넘는 경우 집값이 5~10%만 조정되더라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전셋값이 너무 비싸면 보증금 일부를 자발적으로 월세로 전환하는 등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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