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비만 오면 잠 못이루는 밤… 장마전선 따라오는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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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6.07.04 14: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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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새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 다운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깊은 숙면을 하지 못한다면 장마를 '주범'으로 의심해볼만 하다. 
일반적으로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활발해 식중독, 무좀 등에 자주 걸리는 편이지만 장마철에 유난히 밤마다 더 잠 못 이루는 불면증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3일 서울대의대에 따르면 장마철 흐린 날씨 탓에 일조량이 부족해지면서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길 경우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사람의 뇌는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에 따라 밤과 낮을 구분한다. 장마철 비가 계속 내리는 날에는 눈 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낮에도 뇌는 마치 밤으로 착각하고 멜라토닌을 평소보다 많이 분비하게 된다. 이에따라 신체리듬이 깨지게 되고 불면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일조량 부족에 따른 불면증은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60세 이상 노인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의 위험요인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인 불면증을 경험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우울증의 위험이 1.8~3.5배 높았다고 서울대의대는 설명했다. 
장마철에 생긴 계절성 우울증은 너무 많은 잠을 불러오기도 해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 지내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일수록 신체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가급적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우유를 섭취하는 것도 불면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장마철 불면증을 줄이기 위해 오후에 활발한 활동을 하거나 수면 2~3시간 전에 30분 정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자기 전 스트레칭도 근육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에 좋다. 반면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고양이자세, 무릎 꿇고 엎드리기, 앉아 몸통 비틀기, 누워 무릎 잡고 몸 쪽으로 당기기, 깍지 끼고 등 말기, 머리 잡고 목 측면으로 밀기 등과 같은 스트레칭은 수면에 '약'이 될 수 있다. 
이밖에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에는 아침 8시부터 30분정도 밖에서 빛을 쬐면서 산책을 하거나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커텐을 활짝 열어놓고 실내 분위기를 밝게 유지하면 장마철 불면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장마철에는 더워서 짜증나서 잠이 안오는 경우도 있지만 빛이 줄어들어서 기분을 다운시키고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빛이 뇌를 자극하면 기분에 도움이 되는데 그게 없어지면서 기분이 다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령대별로는 젊은 층이나 중년기에 많지만 주로 폐경기와 갱년기가 시작되는 50대 초반의 남성과 여성에게 장마철 불면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70~80대 이상의 고령자도 날씨가 흐려지면 총기가 흐려져서 잠을 잘 못자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고 해서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잠을 못잘 경우에는 우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정신과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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