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 음악에 빠져~ 이야기에 빠져~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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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6.07.04 09: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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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공연 성수기다. 음악 페스티벌, 대형 뮤지컬, 개성 강한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기다보면 성큼 다가온 무더위는 어느덧 저 멀리 달아난다. 
◇음악 페스티벌 : 양대 록페스티벌과 함께 대형 일렉트로닉 페스티벌이 준비됐다.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4년 만에 경기 이천 지산리조트로 돌아가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의 대형 록 페스티벌이다. 2012년 이후 지산을 떠났다. 2009년부터 4년간 지산리조트의 스키장 일대를 빌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매해 주최해왔으나 지산리조트가 록 페스티벌의 독자적인 성공 가능성을 엿본 뒤 불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2013년 여름 지산리조트가 독자적으로 연 페스티벌이 그해 최저 평가를 받고, 안산M밸리록페스티벌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다시 힘을 합치는 수순이 됐다. 국내 최고 수준인 라인업 동원력은 이번에도 증명됐다. 결성 33년차의 베테랑 밴드로 14년 만에 내한하는 얼터너티브&펑크 록의 아이콘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영국의 일렉트로닉 형제 듀오 ‘디스클로저’ 등이 눈길을 끈다. 7월 22~24일 경기 이천 지산리조트. 
▲‘2016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지산 밸리록과 함께 국내 여름 록페스티벌의 양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산 밸리록에 비해 라인업 화력은 떨어지지만, 강한 사운드의 밴드 위주의 진용으로 꾸준히 마니아 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1990년대 브리티시 록의 전성시대를 연 밴드 ‘스웨이드’를 비롯해 영국에서 초대형 신인으로 통하는 밴드 ‘나싱 벗 시브스(NOTHING BUT THIEVES)’ 등이 주목된다. 8월 12~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 
올해 3년째를 맞는 EDM페스티벌. 6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를 잇는 여름의 대형 EDM 페스티벌이다. 다섯 개의 대형 스테이지에서 다섯 가지의 EDM 장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는 하우스 장르에 듀오 ‘고르곤 시티’, 자유분방한 정글 테러에 위웩, 강렬한 킥 사운드가 주축인 트랩에 ‘라우드팩’과 ‘오우케이’의 ‘백투백’(B2B) 유닛, 빠른 프로그레시브에 우멧 오즈칸, 일렉트로 하우스에 타미 하우스가 나온다. 7월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대형 뮤지컬 : 창작은 ‘페스타’ 한편이지만, 저마다 매력을 자랑하는 라이선스가 눈길을 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올해 국내 초연 20주년을 맞은 작품으로 누가 뭐래도 쇼뮤지컬의 대표작이다. 극 중 뮤지컬배우들이 선사하는 탭댄스가 신남의 방점을 찍는다. ‘뉴 제너레이션’을 타이틀을 단 이번 시즌에는 기존 국내에서는 볼 수 었었던 계단 탭 댄스 장면인 ‘스테어 신(Stair Scene)' 등이 추가된다. 7년 만에 페기 소여 역으로 돌아오는 임혜영은 원캐스트로 나서 다양한 스텝을 선보인다. 객석 점유율이 90%를 넘기면 커튼콜 때 이 작품으로 뮤지컬 데뷔하는 송일국의 탭댄스도 볼 수 있다. 그가 맡은 카리스마를 갖춘 연출가 줄리안 마쉬는 탭댄스 장면이 없다. 8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스위니 토드’ 
9년 만에 돌아오는 라이선스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이번 여름 최대 화제작이다. 다른 무대 장르보다 상업적인 성격이 짙은 뮤지컬에서 전위적인 무대 언어를 선보이는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걸작 뮤지컬이다. 19세기 영국이 배경이다.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저민 바커가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친 뒤 잔인하게 복수를 행한다. 뮤지컬스타 조승우와 옥주현이 처음 호흡을 맞춰서 관심을 끈다. 조승우는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외딴 섬으로 추방 당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 토드, 옥주현은 스위니 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의 복수를 돕는 파이가게 주인 러빗 부인을 연기한다. 실력으로 이름 난 양준모·전미도가 조승우·옥주현과 같은 역을 맡는다. 10월3일까지 샤롯데시어터.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라이선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7년 한국어 초연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프랑스 뮤지컬이다. 15세기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이방인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한 꼽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이야기다. 뮤지컬스타 홍광호와 이 작품으로 뮤지컬 데뷔하는 가수 케이윌이 콰지모도를 연기한다. 문종원은 집시들의 리더 ‘클로팽’과 함께 콰지모도도 나눠 맡는다. 8월21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위키드’ 
2012년 국내에 내한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위키드’는 신흥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3~2014년 첫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뮤지컬시장 선두에 섰다. 3년 간 2번의 공연으로 50만명을 끌어 모으며 대중성을 확보했다. 지난달 18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이래 역시 흥행 질주 중이다. 이달 19일 대구 공연을 끝냈고 7월12일부터 8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미국의 동화작가 L 프랭크 봄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이야기에서 대중이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초록마녀 엘파바, 금발 마녀 글린다가 주인공이다. 내로라하는 뮤지컬 여우들이 차지연·박혜나가 엘파바, 정선아·아이비가 글린다를 맡는다. 
▲‘페스트’ 
서태지의 대표곡을 엮은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이다. ‘환상속의 그대’ ‘죽음의 늪’ ‘슬픈 아픔’ ‘시대유감’ ‘라이브 와이어’ 등 서태지 히트곡이 내내 울려퍼진다. ‘이방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1913~1960)의 소설 ‘페스트’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섞는다. 뮤지컬배우 김다현, 그룹 ‘god’ 손호영, 뮤지컬배우 박은석이 페스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자 의무와 헌신을 묵묵히 수행하는 의사를 연기한다. 뮤지컬 ‘셜록홈즈’ 시리즈의 노우성이 연출을 맡았다. 노 연출과 ‘에드거 앨런 포’에서 호흡을 맞추는 김성수 음악감독이 함께 한다. 7월22일부터 9월30일까지 LG아트센터. 
◇개성 강한 공연 : 불과 30석, 1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배우들과 밀착돼 무대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체험형 관극’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사이레니아’ & ‘카포네 트릴로지’ 
국내 초연을 앞둔 연극 ‘사이레니아’는 영국의 떠오르는 연출가 제스로 컴튼의 작품이다. 1987년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수요일, 영국 남서쪽 콘월 해역에 위치한 블랙록 등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블랙록 등대의 등대지기인 아이작 다이어가 의문의 구조 요청을 남긴 채 실종된다. 해당 사건이 일어나기 스물한 시간의 전의 일을 그린다. 한 회당 30명만이 착석 가능한 공간 안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블랙록 등대의 일부를 잘라낸 듯한 공간이다. 2명의 배우가 팽팽하게 펼치는 드라마를 지켜보게 한다. ‘201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밀폐된 공간과 훌륭한 드라마의 조화가 만들어낸 미니 마스터클래스”라는 평을 받았다. 8월15일까지 대학로 TOM 연습실 A. 
지난해 초연 당시 대학로를 달군 컴튼의 또 다른 대표작 ‘카포네 트릴로지’도 다시 돌아온다. 시카고 렉싱턴 호텔방에서 벌어지는 연작극 3개를 묶은 ‘카포네 트릴로지’는 회당 관객 100명만 볼 수 있다. 50석씩 양쪽으로 나눈 객석 사이의 무대에서 배우들이 연기한다. 불과 관객 앞에서 50㎝ 떨어진 거리다. 관객은 실제 호텔 방에 초대받은 기분을 느낀다. 7월5일~9월1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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