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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미가 울기 시작했다

    매미가 울기 시작했다 아파트 뒤편 미타사 숲이 시끌벅적해졌다. 먼 어린 시절 읍내 5일장이 섰을 때의 소란스러웠지만 사람 사는 맛이 났던 그 분위기가 얼핏 스쳐 지나간다.  여름의 전령사 매미가 울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우  [김재은 작가 - 19.07.23 09:49:41]

  • 안부 한 접시

    안부 한 접시  무심히 떠돌던 고요 창 열어 쏟아내고  어미 냄새 솔솔 뿌려 만찬의 꽃을 찐다  한가득  활짝 피어나  그리운 맘 달래 줄  오랫동안 저장해 둔 살붙이 짠한 속정&  [김민정 박사 - 19.07.22 09:48:38]

  • 간절한 기도

    간절한 기도 모든 기도는 간절하다. 간절하게 기도하면 소망이 이루어지고, 기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간절해진다. 기도는 살을 에는 한겨울 새벽, 눈 쌓인 장독대에 정화수 떠놓고 두 손 모으는 어머니의 마음과 같다. 지난  [순천광양교차로 - 19.07.19 09:41:17]

  • 모감주나무 꽃이 필 때

    모감주나무 꽃이 필 때 차를 몰아 가끔 가는 옛골 칼국수 집을 향한다. 저녁 칼국수를 먹고 싶었다. 라디오를 트니 비가 내린다는 뉴스다. 영동지방은 200밀리, 서울 경기 지역은 60밀리 정도. 장마 예보는 이미 6월 말부터 있어왔지  [권영상 작가 - 19.07.18 09:59:02]

  • 버릴 수 없는 기억

    버릴 수 없는 기억 사람의 기억을 담는 창고는 얼마나 큰 크기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무한대의 기억이 담기지는 않을 터, 얼마만큼의 기억이 담기는 것일까 모르겠습니다. 보통의 창고라면 창고는 채우기도 하고 비우기도 하는 곳, 무조건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 19.07.17 10:01:21]

  • 신이 인간의 고통을 모두 해결해준다?

    신이 인간의 고통을 모두 해결해준다? 근자, 어느 일간 신문에 중진급 스님의 인터뷰가 있었다. 신문 제목에 ‘앞으로 미래에는 어떤 종교이든 사람들이 기도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시대가 온다.’는 취지였다. 앞으로 현대 사회에서 종교의 역  [정운 스님 - 19.07.16 09:31:10]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과 제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과 제사 우리나라의 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중요한 공간이었다. 서원은 지금의 사립대학에 해당할 만큼 조선시대 고등교육기관이었다. 정부에서 인정한 이른바 ‘사액서원(賜額書院)’은 조선시대만이 아니라 현재까지   [이보람기자 shr5525@hanmail.net - 19.07.15 09:50:52]

  • 개가 세상을 바꾼다

    개가 세상을 바꾼다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 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 19세기 미국 언론인 찰스 대너가 뉴스 가치판단 기준의 일례로 제시했다. 뉴스의 희소성과 신기성을 강조한 말이다. 언론 전공 학도는 물론 언  [이규섭 시인 - 19.07.12 09:38:40]

  • 산속에서 만난 암탉

    산속에서 만난 암탉  동네 산을 오르다가 숲에서 암탉을 만났다. 어미닭에 가까운 붉고 도도한 닭이다. 인기척을 느낀 암탉은 나를 피해 슬며시 숲속으로 사라졌다. 마치 신라 계림의 닭을 만나고 헤어진 듯 낯설고 묘한 풍경이었다  [권영상 작가 - 19.07.11 09:29:57]

  • 컨디션은 가장 좋았다

    컨디션은 가장 좋았다 종목과 상관없이 우리나라 운동선수들이 외국에서 멋진 활약을 하는 소식이 전해지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마치 내가 이긴 것처럼, 우리나라가 승리를 거둔 것처럼 좋아들 합니다. 그런 선수 중 빠뜨릴 수 없는 이  [한희철 목사 - 19.07.10 09:24:17]

  • 모든 존재에 대한 예의

    모든 존재에 대한 예의 청나라 말기 허운(1840~1959) 스님이 운남성 대리大理 만수사에 머물고 있을 때의 일이다. 한낮에 갑자기 황소 한 마리가 사찰로 뛰어들어 왔다. 이어서 황소 뒤에 5~6명의 백정이 헐레벌떡 따라 들어왔다.  [정운 스님 - 19.07.09 09:31:57]

  • 행군

    행군 여명 푸르스레한 실루엣 풍경 속으로  절뚝거리며 길을 가는 깃발 든 청춘들  저들이 끌고 가는 게 어디 한 생 뿐이랴  구리빛 물이 배어 까칠해진 얼굴, 얼굴로  등에 진 군장보다 겨운 짐 나  [김민정 박사 - 19.07.08 09:37:11]

  • 갈수록 팍팍해지는 직장문화

    갈수록 팍팍해지는 직장문화 폭탄주는 회식의 통과의례였다. 컵에 맥주를 7할 정도 따른 뒤 양주를 채운 작은 잔을 컵에 퐁당 담근다. 맥주와 양주가 어우러져 주황색 물무늬로 번진다. 제조자는 엄숙한 의식을 치르듯 먼저 마신 뒤 잔을 비  [이규섭 시인 - 19.07.05 09:20:46]

  • 온전한 진짜 소통의 힘

    온전한 진짜 소통의 힘 이른 아침부터 요란한 콩 볶는 소리가 들린다. 카톡카톡~  여기저기 카톡방에서 ‘내 글 좀 봐주세요’ 이거나 수많은 알림 글이 쇄도한다.  새소리나 닭 울음소리가 아침을 깨우는 낭만까지는 기대  [김재은 대표 - 19.07.04 09:47:16]

  • 다음은 대한민국 차례입니다

    다음은 대한민국 차례입니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은 필시 ‘비 오는 날 장독 덮은 자랑’과 다를 것이 없다는 걸 잘 압니다. 그러면서도 그러거나 말 거나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 제 심사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쑥스럽지만 속내  [한희철 목사 - 19.07.03 10: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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